자유게시판

조회 수 1834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좀 자세한 후기??

지난 번 학습 마라톤을 가볼까 하다가 여러 일에 치어 이번엔 꼭 가보자는 결심을 하고 아침에 토플 보고 ktx타고 지하철타고 버스타고 그래서 온지당에 갔습니다. 오후에 약간은 흐렸지만... 사실 기대반 걱정반으로 찾아갔어요. 호기심도 있고 생소함도 있고요.

여기에 한번 가보자는 동기는 바로 모임에서 해부학 공부를 하고 발표한다는 것이었어요. 20분이면 왠만한 전문가도 축약해서 말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같이 공부하는 입장이라 생각하고, 발표 중에 오류를 고쳐가면서 공부하는 모습은 마냥 보는 사람도 흥미로웠어요. 뭐가 중요한 지를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안다는 거니까요. 제가 가진 신경해부학에 대한 선지식은 박 박사님이 쓰신 책이 대부분이지만, 한 달간 해부학 책을 볼 생각인데 좋은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 의미가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뇌과학 분야를 공부할 계획이 있어서 지금부터 석달간 정도 이러한 주제로(담엔 뭘 하지요?) 공부한다는 이 타이밍이 저에겐 정말 딱!이었던 것 같아요.

음.. 발표를 A to Z로 다 들었어요. 졸지도 않고 ㅎㅎ (이것만 자신합니다..) 교과서적인 발표부터 개인적 소회를 담은 코멘트까지. 발표하신 모든 분들 정말 대단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특히, 전문적으로 공부하시는 이정원님과 보상회로를 엮어서 drug 중독에 대해 설명해 주신 발표자님(이름 까먹었어요 지송;;) 발표는 밥먹고 들어서인지(??) 제게 좀더 와 닿았던거 같아요^^ 막판에 뿌리신 경품 물론 간직하고 있어요.

그리고 아쉬운 점도 써야겠죠? ㅎㅎ 이정원님 발표를 들으면서 문득 생각이 들더라고요. 해부학이니 만큼 우선 terminology 용어에 대한 정리를 먼저 대충이나마 했다면, 그 전 발표들을 듣는데 수월하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었어요. 아쉬운 건 아쉬운 맛이 있긴 해야지만요.

한 번 다녀오면, 피곤도 하고 돈도 깨지지만;; 뇌과학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인다는 사실도 알고, 또 배우고 체험함으로서 깨닫는 시간을 갖게 되어서 최소한 일주일은 만족하게 살 것 같아요^^

2년 동안 아마도 뇌과학 공부할 것 같은데, 저도 발표해보고 소통하는 걸 함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후기 줄여요^^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
    이정원 2009.11.08 11:30
    통일되지 않은 용어에 대한 개념 정리가 안 되어 있으면 헷갈리는 게 많습니다.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은 용어를 많이 헷갈려 하실텐데
    자꾸 보다보면 조금씩 나아질 것입니다.
    이번 제 발표 메시지 기억하시죠?
    헷갈릴 필요 없습니다. ^^
  • ?
    윤보미 2009.11.08 11:30
    발표와 소통!

    백북스에서 느끼는 희열 중에 가장 큰 것이
    발표에서 오지 않나 싶어요.

    언젠가 온지당의 화이트 보드 앞에 계실
    한정규 님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4 공지 비 내리는 갑천에서 1 윤석련 2003.07.13 2240
1043 목원대학교 평생교육원 <창의문화 체험> 강좌 임민수 2011.03.02 2240
1042 공지 책을 먼저 구해야 합니다 2 박문호 2007.05.04 2242
1041 공지 대승기신론 소. 별기 스케치를 올리면서 3 박혜영 2007.05.17 2243
1040 개들에게 책 읽어줬더니 아이들 독서능력이 쑥쑥 이동선 2009.12.02 2243
1039 공지 8일 있었던 31회 모임 후기 및 중계 지연 송윤호 2003.10.11 2244
1038 공지 새집을 단장하셨네요. 주윤성 2003.07.03 2245
1037 공지 오늘 토론회(10월12일)는 교보신문사에서 취재한답니다. 강신철 2004.10.12 2245
1036 공지 오늘 참석 못했네요... 1 김정연 2004.10.12 2245
1035 공지 KBS에서 보내온 편지 2 2 강신철 2005.05.22 2245
1034 공지 [기쁜 소식] 강신철 교수님 완전 복직 26 현영석 2008.06.22 2245
1033 공지 무지개 사진 5 file 이중훈 2009.03.01 2245
1032 [EBS 인문학 특강] 서강대 최진석 교수님의 '현대 철학자, 노자' 두번째 강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박보영 2013.02.28 2245
1031 문화로운세상을 만들어가는 유성동 입니다 2 유성동 2009.11.26 2246
1030 공지 기쁨을 안으로 새기며 2 윤석련 2003.06.30 2248
1029 아실지 모르지만... 2 한성호 2009.05.01 2248
1028 공지 그대는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오중탁 2003.06.06 2249
1027 공지 31회 모임 중계 올렸습니다. 1 송윤호 2003.10.21 2249
1026 공지 [142회 독서토론] '조선 60만 노예가 되다' 현장 스케치 14 윤보미 2008.05.30 2249
1025 공지 내일 오프라인 모임 있는 거 아시죠? *^^* 송윤호 2003.09.18 225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