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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백북스 회원분들이 떠난 자리를 정리하고
한가로이 인터넷을 즐기다가
다시금 들어온 백북 홈페이지에 글을 올릴 생각은 없었는데
오늘 박문호 박사님께서
느낌을 알려서 많은 사람들이 백북스의 좋은 점들을 알게해서
백북스 운동이 널리 널리 퍼져나가야 한다고.. (잘 이해했는지;;) 하셔서 
어설픈 느낌 올립니다.

뒤늦게 참가한 백북스
오늘 또! 결혼식이 있어서 쩌어기~오산을 다녀왔습니다.
그전에 결혼소식을 접했을 땐
아 또 백북 참여 못하겠구나~ 하는 섭섭함이 앞섰습니다.
그러나 예쁜 신부를 보니
'내가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갈거니깐! 온지당에서 공부 열심히 하고 계시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돌아오니 많은 분들이 열공중이시구나!'
라는 예상은...무너지고!
사람들은 다 흔적만 남겨놓고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 식사!'

들어가자 반겨주시는 오창석 총무님께 전!!!
시큰둥 '네 오랜만이네요'
피곤(?)했던걸까요?
(다음엔 웃으며 인사해용! 총무님!)

여러 백북스 분들과 반가이 인사하고 수업시작
매번 느끼는건데 
앉아있기는 하지만... 정신은 사방팔당을 돌아다니고 있다는 것을!
속으론
'졸려졸려 뭔 뭔얘기야 아.. 책이라도 읽을까?
못알아 듣는 거 듣고있으니 시간아깝네.....'(평소에는 시간 안아낌)

"그러면 넌 왜 여기 앉아있는거니?"
그 답은 백북이 끝난 뒤 답을 알게 되었다.
'이 순간을 위해서 .. '

이 순간이란?
사람들이 가기를 기다리다가 얻은 그 순간?
no no~! 아니죠 아니죠

그렇다면??????

......
......
......
......

박박사님께서 노하우를 알려주실 때(알려주셔도 아직까지 실행하지 못하는 점 죄송합니다.)
발표자분들이 공부를 하면서 얻은 쾌감을 이야기 해주실 때.
그리고 학습공동체가 그 분들께 진심으로 박수치고 환호 해주실 때

공부한 내용을 알려주시는 것도 재미있긴하지만
그 공부하는 과정을 이야기해주실때 정말 재밌어요
가끔은 흉부가 뭉클뭉클 해지기도 하구요
이순간들은 정말 저에게 에너지를 줍니다.
^^ 감사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저 앞의 발표자에게 보내는 환호와 박수는
정말 많은 책과 자료를 보고 공부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는거구나! 하는 생각에 
저는 오늘 쫌 의기소침해졌어요
나는 못할거라는 생각때문이었죠

가끔 이런 의문도 들어요
'온지당을 나가서도 내가 백북스에 참여할까?'라고.
왜나면 저는 아직까지 삶에 많은 의문을 가지고 막 ~! 궁금하거나 하진 않거든요
지금으로도 괜찮다는 생각이 한편에 강하게 자리 잡은거 같아요
찾아오는 열정이 나에게 있을지 무척 궁금합니다.
의문이 강하지 않으니 지금은 많이 기대할수 없겠죠

나약한 얘기지만 가끔은
군가가 나를 억지로 끌고 가려고 하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나에게 개인적으로 훌륭한 스승이 곁에 있어
내가 그렇게 세상을 살면 안된다고 나의 잘못된 점을 마악!
퍼부어줄수 있는 분이 내 곁에 오랫동안 계셔주셨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 다 어리석게만 느껴지는 저의 안일한 생각들
이 글을 올려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되지만 .
길게 쓴것을 아깝게 날리기가.. ㅋㅋ 싫다는것!?


아 생각났어요 !
백북스가 좋은 가장 최고의 이유가!!!
그런 의심들을 한번에 날려주는 많은 분들의 말씀들이
나에게 희망을 주신다는 거

그 하나의 이유만으로도 나는 백북스를 많이 많이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을거에요

I love 백북스

  • ?
    이정원 2009.11.08 08:56
    온지당에 가면 항상 반가운 초순이. ^^
  • ?
    양초순 2009.11.08 08:56
    ^^
  • ?
    윤보미 2009.11.08 08:56
    그 곳에 가면 웬지
    그 사람이 있을 것만 같고
    그 사람이 있어야만 할 것 같은..

    그럼 사람,
    ... 온지당에 초순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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