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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한빛찬님이 오후에는 제가 부스에 나와 있었습니다.
23일 목요일 오후부터 학습마라톤을 진행하는 24, 25일은
학생여러분들께서 부스를 성실하게 지켜주시고 백북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고맙습니다.
매일 같이 나와주신 황해숙 사모님, 그리고 총무님들^^
우리들 마음 속에 백북스 부스는 추억 속의 집처럼 간직되겠지요.
마치 우주 한 편에 자리한 집처럼,

여러분!!
우리는 국제 우주대회에
높은 수준을 가지고
참여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오래도록 기억했으면 합니다.

에피소드 몇 가지

* 처음에는 방명록에 서명을 자율로 받았으나 기록에 남는 다는 사실이 슬슬 걸렸습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서명을 받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유치원에서 단체 관람을 온 아이들 중에 자기 이름을 쓸 수 있는 아이들에게 서명을 받으며
너희 조금만 더 크면 '백북스 하자'
따라해봐 '백북스'
연두색 옷을 입은 자원봉사자 분들에게 서명해달라고 졸랐습니다.
따뜻한 차를 드리면서요. 저희는 부스에서 차 인심을 후하게 썼습니다.
생수값을 아껴보려고 화장실에서 물을 떠다가 끓여가면서 말입니다.
매일 차를 얻어 마시러 와도 친절하니까
이에 아주 감격한 자원봉사자 어르신이
아들으로 서명을 하시겠다고 합니다.
"아우, 감사하지만 안 되거든요. 정직하게 해야해서요."
이렇게 말씀드려 놓고는 
마음을 받아야할 것 같아서  아들이름으로 서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방명록 중 한 명은 허수입니다.

(관람객들 중에는 서명을 꺼리는 분이 많았습니다. 
부스 철수시 가보지 못해 아직 정확한 인원을 확인하지 못했는데
24일 토요일 오전까지 약 300명 서명을 받았습니다.)

* 23일 오후 법념스님이 나타나셨습니다.
멀리서 오시는데 딱 법념스님인 걸 알겠습니다. 호주에서 8박 9일 한솥밥을 먹어서 그런가 봅니다.
백북스 부스가 일본 NASA텐드 옆이라서 어느 날 하루
일본어 통역을 해주십사고 스님께 부탁드렸더니 그날을 잊지 않으시고 오셨습니다.
일본 NASA는 지난 주에 이미 철수했는데... 말씀을 안 드렸더니...
법념스님이 오시니까,
마침 부스를 방문한 사람들이 모드 불자였습니다.
신기해하며 스님께 이것 저것 물어보십니다. 홍보 효과짱!!
동학사에서 법념 스님을 모시러 온 스님도 서명해 주셨습니다.

* 23일 오후 이기두님 나타나셨습니다.
바람처럼 손님처럼 수줍게 구경하시더니만
낼 학습마라톤에서 보자며 훠이 훠이 저녁 노을 속으로 가시네요.
숙소는 어떻게 하실 거냐 여쭤보니 '어떻게 되겠죠'하시면서요.

* 서지미 박사님께서 주신 백북스 티셔츠가 일부 사라졌습니다.
23일 금요일 저녁에 학습 마라톤 행사에 티셔츠 판매를 판매하려고
티셔츠를 절반 가량은 부스에 남겨두고 절반은 온지당으로 가져 왔습니다.  
그런데 24일 토요일 자원봉사 학생이 부스 문을 닫으면서 하루 일을 간단히 이야기하는데,
자기는 어제 티셔츠를 받았는데,
오늘은 부스에 티셔츠가 없어서 다른 학생들이 티셔츠를 못 받았다며
그날 있었던 일을 간단히 이야기합니다. 
그 밤중에 부랴부랴 달려가서 확인해보니 남겨 두었던 티셔츠가 사라졌습니다.
(박사님 죄송합니다. ㅠㅠ) 
있어야할 값나가는 물건은 다 있는데
전기난로, 커피 포트, 책들, 빔 프로젝트... 먹을거리 등등
티셔츠를 탐내던 청소년이 밤중에 몰래 와서 꺼내왔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
ㅎㅎ 역시 티셔츠엔  남이 부러워할 위상이 있습니다. 

 

  • ?
    송윤호 2009.10.30 04:50
    드디어 일지가 끝났네요. ^^
    25일로 끝맺은 일지이지만, 오래오래 남겠죠 ^^
    고생하셨습니다.
  • ?
    서지미 2009.10.30 04:50
    이병은회원님~~
    수고 많으셨어요..^^
    10월달에는 다른달보다 1.5배는 바빴던거 같아요.
    미안합니다.나타나지 못해서.
    티셔츠는 탐내는 사람이 주인인거 같아요.
    가져간 사람이 의미를 새기며
    예쁘게 입었으면 좋겠네요.
    티셔츠는 또 만들면 되니까요~~
    간당간당 남아있는 10월의 마지막 금요일.
    이렇게 지나가는 가을날
    가벼운 마음으로 차한잔하세요 병은님.
    "수고하셨습니다"
  • ?
    이병은 2009.10.30 04:50
    밤늦게 수업을 마치고 게시판에 들어와보니 선물을 주셨네요.
    정말 바빴던 10월이 가고 시월의 마지막 밤이 남았습니다.
    박사님이 말씀해주지 않으셨으면,
    시월의 마지막 밤을 모르는 채 그냥 보냈을 것 같아요.
    가벼운 마음으로 차한잔 하겠습니다...
  • ?
    임석희 2009.10.30 04:50
    서박사님...
    먼저 전화로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해요~
    (출장댕겨오고, 밀린 잠 자느라... 어이쿠)
    오늘 연락 드릴께욤. 정말 죄송합니다.. 쩌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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