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양초순 posted Oct 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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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曰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책을 추천해주세요"
여자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무슨 책을 말해주실까?  주역? 중용? 코란? 성경? 도덕경? 화엄경?....? '

달님이 말했습니다.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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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은 길어서 좋네요
저번 가을은 왜 그렇게 짧던지 ..

저는 이번가을 산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뭐 제가 읽은 책이 많은 것도 아니고,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을수 없는 제가
추천할 수 있는 책은 산책정도? ㅎ

제가 온지당에 온지도 2년이 넘었답니다! (wow!!)
그동안 참 많은 사람을 만났고, 재밌는 이야기와 가르침을 얻었습니다.
재미있는 곳입니다. 이 온지당은.

수통골을 2년간 몇 바퀴를 돌았나 모르겠습니다.
산책은 다이어트로 시작하여 이제는 사색의 시간이기도 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의자에 가시가 박혀있나?  아니면 내 엉덩이가 가벼운건가? 생각이 들정도로
맘이 심란한 날이면 산책을 하며 맘을 달랬습니다.

책을 통해서도 많이 배우지만 역시 산책만한 책이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책 속에 난 없지만 산책 속엔 내가 있습니다.
참여하는 독서//

참여하는 독서가 좋습니다... (공익광고협의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