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회 수 1817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긴긴 마라톤이 끝이 났네요.
어제는 하루종일 널부러져 있었습니다.
25일 밤 10시 현관문을 들어서면서 마라톤의 마무리 심호흡을 했답니다.^^

대구에서의 참여가 원할치 않아서 쬐끔 마음 고생을 했더랬지요.
참 좋은 학습의 기회인데.. 하는 아쉬움.
전체 행사에 지역모임으로서 힘을 실어주었으면 하는 바램.
총무로서의 역량부족을 실감하게 했던 의무감.
밤낮을 지새며 열정과 노고를 마다하지 않았던 젊은 총무들을 바라보며
제대로 도와줄 수 없어서 안타까웠던 무력감.
암튼, 여러가지 복잡한 심정이었습니다.

마지막에 참가의사를 표현해 주셨던 분들과 새벽길을 나서서,
이틀을 온전히 함께 하면서 새로운 희망도 발견하고,
고민하던 문제의 해법 하나도 찾고, 참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좋았던 건 "공부"였지요.
머리에 쥐나게 공부한다는 것, 그 야릇하게 열에 들뜬 느낌.
그것이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같은 공감을 가진 학습의 동지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어서
더 소중했던 것 같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을때, 
그것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것일수록 오히려 단순화 시켜보면 의외로 해답이 쉬울수도 있다는 것.
근본이 무엇인지에 집중하는 게 중요할지도 모른다는 것.
어떤 분과의 개인적인 대화를 통해 깨달음처럼 얻게 되기도 했지요.
결론은, 같은 열정을 가진 이들과 함께 전력을 다해 공부했던 시간이 너무 좋았다는 것이지요.

학습마라톤 수료증과, 자료집을 다시 보면서
뿌듯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예전에는 해독이 필요한 난해한 문자같기만 하던 자료들이 이야기를 건네오네요.
여전히 난공불락의 성처럼 느껴지는 지점도 있지만,
도전해볼 용기도 지녀봅니다.

급하게 떠나느라 제대로 인사도 못챙겼는데.......
이틀동안 전혼을 다해서 강의해 주셨던 박사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주가 넘는 시간동안 전력투구해서 달렸던 총무님들. 너무너무 수고하셨습니다.
머리가 뜨겁도록 함께 달렸던 참가자분들. 정말 반가웠습니다.
(^^)(__)


  • ?
    이병은 2009.10.28 04:32
    구국의 강철 체력처럼 보였던 홍종연님이
    월요일에 하루종일 널브러져 있었다하니...
    ㅎㅎ 마라톤이 맞군요^^
    학습 마라톤 내내 생글생글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
    송선숙 2009.10.28 04:32
    웃음이 맑고 순수해 좋았던 모습이 다시 떠오르네요~
    인사도 제대로 못나누고 온 것이~ 아쉬움
    그래도 돌아와서도 스스로 내내 자랑스러웠다는것--공감....저도 그랬어요*^^*
    관계자님, 회원님들,
    열정적인 가르치심 - 박사님 !!
    만남 정말 감사합니다.....축복이에요
  • ?
    송윤호 2009.10.28 04:32
    만나봬서 반가웠습니다. ^^
    대구 백북스도 항상 화이팅이에요 ~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24 심장과 뇌의 상호작용 관계를 통한 정서 인지 느낌 2 file 미선 2013.12.29 2215
3223 백북스 200회 기념행사 11 강신철 2010.09.16 2214
3222 [현장스케치] 박문호 박사의 '특별한 뇌과학 강연' 세번째시간 -초월현상(수정중) 17 윤보미 2010.02.09 2214
3221 공지 공기가 달라서 그런건지... 4 문경수 2004.11.23 2214
3220 천문학및 천체 물리학 서론 제본 신청받아요!! 41 김영이 2009.02.04 2213
3219 공지 [공지]한 눈에 보는 11월 백북스 모임 14 김영이 2008.10.29 2212
3218 공지 가입인사드립니다. 1 방극천 2007.08.14 2212
3217 공지 황우석 박사의 학창시절은......? 3 송근호 2005.06.03 2212
3216 공지 선진국에서 확인한 도서관의 힘 현영석 2003.07.12 2212
3215 공지 동아일보 100books 기사 (08.6.3) 4 file 이정원 2008.06.03 2210
3214 공지 [기사]소수가 뭐길래?...수학관련 4 서지미 2009.02.10 2210
3213 공지 자운사에서 벗 강 교수에게 2 김용전 2007.04.30 2209
3212 신간 <서양미술사 철학으로 읽기> 구매 안내 38 이정원 2013.02.18 2208
3211 백북스 회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4 강신철 2010.01.01 2208
3210 공지 <b>제 37차 오프라인 토론회~!! 오늘(7일,수)입니다 2 송윤호 2004.01.06 2208
3209 요르단 사진 3: 마다바 교회 현영석 2010.08.13 2206
3208 한창훈 소설가를 미리 만나보세요 16 강신철 2010.10.02 2205
3207 공지 가장 외로운 날엔 - 용혜원 2 오중탁 2003.08.18 2205
3206 공지 [제 159회 현장스케치] 마음의 기원-주명진 6 윤진희 2009.02.13 2204
3205 공지 최근 우리 클럽 기사 URL 올립니다~ ^^ 1 송윤호 2003.09.18 220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