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백북스 정신3

by 이병은 posted Oct 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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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22일까지 백북스 홍보관 자원봉사자가 없어서
백북스 홍보관 문을 닫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한빛찬님이 계속 열자고 제안하시며
부스를 지키겠노라고 말씀하셨답니다.
아침 9시부터 며칠을 연이어, 지금도 부스엔 한빛찬님이 계십니다.
방명록은 기록으로 남는다며 끝까지 서명을 받고 백북스를 홍보하고 계십니다.
어디 한빛찬님뿐이겠습니까,
"백북스를 알리고 싶다"
순수한 열정으로 정말 죽도록 일하는 총무님들,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므로
아침에 임석희님의 메일 한 통으로
자발적으로 모여서 일거리를 만들고 찾습니다.

19~24일은 출장때문에 바빠 우리백북스에 못들르신다는 현영석님, 마음 한자락은 부스에 두고 계십니다.
어둠만 보고 오셨다는 이병록님, 인생이 어둠인듯 싶습니다.
부스를 지켜주고 끝까지 학생을 섭외해주고 계신 강신철 교수님,
멀리 멀리서 와주신 회원님들, 못오시지만 마음을 더하고 있는 회원님들,
온지당에 두 번이나 와주신 양초순씨...

백북스에 한 발을 담근지 얼마 되지 않아
백북스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만
이 분들을 보면서
뭔가 백북스만의 백북스다운
'백북스 정신'이 있다는 걸 느낍니다.

행사 준비과정에서 한 것도 없으면서
촐랑대며 답답해하는 저에게
저보다 어린 총무들이 '기다려보자'고 말합니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