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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북스의 팬이자 아직은 멀리서만 마음으로 뜻깊은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학습탐사팀의 열정에 너무나 감동을 느끼면서 학습탐사와 관련된 저희 가족 소식을 전해볼까 하구요

이번 학습탐사에 학교가 애들 데리고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하면서
과감히 고등학교 1학년을 자퇴하고 나온 아들 녀석을 보내려 했었지요

아들은
엄마의 제안에 대한 거절의 이유로
많은 사람들 틈에 섞여 아웃사이더 노릇 하는 거 싫고
어린애 취급 받아야 하는 거 싫고
아직 지구와 별과 우주에 관심이 안간다고, 그리고
너무 똑똑한 사람들 틈에서 부족감 느껴야 하는 거 싫다고 하면서
자신은 혼자만의 여행을 해보고 싶다고 하더니
한달간 혼자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들을 꼭 보내고 싶어 안달을 하면서
왜 내가 아들을 꼭 보내려하는지를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지요
그건 다름 아닌
학습탐사엔 제가 가고 싶었던 거였습니다. 생각만 해도 좋은 느낌의 사람들과
좋은 장소에서 한마음으로 지구, 별, 우주, 그리고 미미하면서도 우주적인 나의 존재를 느껴보고 싶었지요

그래서요
그곳이 어디든 다음기회 학습탐사 꼭 예약해두려구요~~ㅎㅎ
백북스 활동이 미미해도 참여 가능하죠?

고3인 딸이 수능을 치고 대학합격하고 함께 가게 되기를 지금부터 기도합니다
딸은 엄마와 같이 여행하자는데에 선뜻 동의해주어
이제 그 딸이 너무 이쁘구요

백북스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책은 바쁘단 핑계로 다 읽고 있지는 못하지만
우선 제가 관심가는 분야쪽부터 읽어나가려 합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그 백북스의 사랑방에 함께 하고 싶네요
  • ?
    정수임 2009.08.17 05:59
    고등학생신분으로 배낭 여행을... 정말 멋지게 훌륭히 키우셨네요.
    한달간이라니 우와~내년 학습탐사도 거뜬할거같아요^^
    사랑방에 한번 들러보세요.
    감동이 이따만큼입니다.
  • ?
    윤보미 2009.08.17 05:59
    저도 5회 학습탐사를 기다리는 1人 !

    박은정 님과 예쁜 따님을 언젠가 만나겠지요. ^-^
  • ?
    이정원 2009.08.17 05:59
    따뜻한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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