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설레이며 기다리던 온지당 천문우주+뇌과학 모임에 참석하려고 준비하면서,
이번에는, 제가 느꼈던 백북스의 힘을 같이 느꼈으면 하는 바람으로 대구 백북스 회원님들께
문자도 드리고 하면서 함께 갈 길을 열심히 생각했었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대구의 운영위원들이 모두 참석하셨으면 했지만,
다들 바쁘신 일정 관계로 여의치 않아서,
시간을 내신 6분의 회원님들과 우리집 앞에서 만나서
(남대구 IC가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과 운전자로서의 권력(?)을 발휘하여)
함께 대구를 출발했습니다.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시간이, 현충일 때문에 길이 막혀서 조금 늦고 말았습니다만,
어쨌든 무사히 온지당 도착해서,
박사님의 열정적인 강연을 경이로움을 가지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웠던 많은 분들을 만나는 기쁨도 빠뜨릴 수 없구요^^
생각보다는 조금 일찍 대구에 도착해서 같이 갔던 분들이랑
뒷풀이를 가졌는데요,
대구백북스에 대한 얘기들과, 함께 하는 사람들의 소중함,
그리고 몰랐던 분들의 진가를 발견하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형래 선생님의 박학다식함(오늘 들려주셨던 그 멋진 시를 다른 회원님들께도 들려주시길~~~^^)
특수학교 교사이신 최경희 선생님의 진지함과 배움에 대한 열정,
설치미술가이신 표구철 작가님의 우리 것에 대한 애정과 예술에 대한 여러가지 구상과 생각들,
우리의 어여쁜 손진경 양의 야무짐. 그리고 사정상 먼저 가신 윤현식님(다음엔 꼭 함께 해요~).
참 부족한 제가 이렇게 아름다운 분들을 만나
멋진 세상을 꿈꾸며 함께 얘기하고 공부할 수 있게 해 준 백북스!!
슬로건처럼 인생을 바꾸려면 백북스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 여행길에서 알게 된 놀라운 백북스의 힘 2가지.
하나는, 지난번 대구 백북스 창립일에 약간 관계가 소원해진 형제분 두 분이,
우연히 함께 자리하게 되어 화해와 더불어 더욱 관계가 돈독해진 놀라운 일이 있었다네요..
(한 분은 알고 오시고, 한 분은 우연히 포스터 보고 오셨다는데 그 자리에서 만나진 거랍니다)
또 하나는, 우리 최경희 선생님의 체험이신데,
이번 대구백북스 행사장에서 25년 전의 친구분을 만나셨다네요.
끊어진 인연도 다시 이어주게 만드는 놀라운 백북스의 힘을
실증적으로 체험하는 순간이었지요.
다들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 백북스 합시다!!!!
2009.06.07 11:55
온지당 모임을 다녀오며..(백북스가 가진 놀라운 힘)
조회 수 1906 추천 수 0 댓글 2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004 | 공지 | 안녕하세요? 1 | 이승홍 | 2004.06.03 | 2117 |
3003 | [뇌과학]특별한 뇌과학 강연 따라잡기 3. 1 | 서지미 | 2010.02.05 | 2116 | |
3002 | [뇌과학]특별한 뇌과학 강연 따라잡기 2. | 서지미 | 2010.02.03 | 2116 | |
3001 | [오마이뉴스-휴머니스트 공동 특별강좌] 다시, 민주주의를 말한다 | 김창규 | 2009.11.17 | 2116 | |
3000 | 공지 | [사이언스 포럼] 에델만, 조장희 박사님 대담. 6 | 문경수 | 2008.05.19 | 2116 |
2999 | 공지 | 보석 같은 하늘... ^^ 5 | 송윤호 | 2004.10.03 | 2116 |
2998 | 공지 | 밤 송이가 널려 있네 1 | 윤석련 | 2003.09.16 | 2116 |
2997 | 공지 | [2008년 1월 정기산행] 사진 스케치 5 | 문경목 | 2008.01.07 | 2115 |
2996 | 공지 | [여행] 아취스 파크 1 3 | 이정원 | 2007.10.09 | 2114 |
2995 | 공지 | [펌]"외계 생명체 증거 10년 안에 밝혀질 것"<英학자들> | 이진석 | 2007.06.12 | 2114 |
2994 | 공지 | 책은 우주다.. | 문경수 | 2005.03.17 | 2114 |
2993 | 공지 | 내영혼이따뜻했던날들 읽으신분 독후감점 써주세염 | 최상수 | 2003.08.13 | 2114 |
2992 | 충왕전 | 이중훈 | 2010.06.20 | 2113 | |
2991 | 공지 | 올 상반기엔 픽업 불가 ㅠ.ㅠ 3 | 송윤호 | 2005.03.08 | 2113 |
2990 | 공지 | 소고를 위한 산책로에서 | 김주환 | 2003.07.16 | 2113 |
2989 | 공지 | 경청의 법칙과 배려의 미학. 1 | 이중훈 | 2009.03.09 | 2112 |
2988 | 공지 | [55회차 모임 안내] 10월 12일 화요일 오후 7시 | 송윤호 | 2004.10.03 | 2112 |
2987 | 공지 | 산 넘어 산(117회 독서 토론 필독도서 추천) 1 | 박혜영 | 2007.05.04 | 2111 |
2986 | 가입인사 | 인사드립니다 | 정글은언제나 | 2016.02.15 | 2110 |
2985 | 공지 | 진짜 독서란? | 강신철 | 2005.03.17 | 2110 |
온지당 오랜만이었는데, 시원하고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