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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2 08:57

이 책 참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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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필적은 말한다

저자: 구본진

출판사: 중앙 books, 2009

 

 

 

 

책 소개

 

 
강력범죄 전문 검사가 친필 분석으로 엮어낸 항일운동가와 친일파 인물사

주로 조직폭력, 마약, 살인 등 강력범죄 수사를 담당한 저자는 특히 역사 인물에 관심이 많아 항일운동가들의 삶의 궤적을 추적하던 중 그들의 글씨에 특별한 흥미를 갖게 되었고, 글씨 수집과 함께 필적학 지식을 쌓았다. 지금까지 수집한 글씨 작품만 1천여 점. 특히 항일운동가 4백여 명, 친일 인사 1백5십여 명의 글씨를 소장하고 있어, 이 분야에서 독보적이다.
저자는 다년간의 범죄 수사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필적학 지식을 기초로 수집한 항일운동가와 친일파의 글씨 유형을 분석해 이 책을 썼다. 항일지사나 올곧은 선비들의 강직한 품성과, 시류에 잘 영합하고 원칙보다는 처세에 능한 친일 인사들의 성정이 글씨에 그대로 반영 되어 있기 때문에 글씨를 통해 그들이 역사에 남긴 궤적을 역추적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에는 항일운동가와 친일 인사들은 물론 일본 침략자의 친필들까지 귀중한 사료들 1백여 점이 수록되어 있으며, 강력범들의 필체와 사회적으로 성공한 이들의 필체를 대조적으로 분석해내는 글도 포함되어 흥미를 더해준다. 이를 통해 저자는 글씨를 바꾸면 인생도 바뀔 수 있으며, 인격과 품성을 닦는 방법으로 자신의 글씨를 잘 다듬는 것이 현대에도 꼭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인간을 닮은 글씨를 분석하고, 글씨에 담긴 인생을 배우다

붓이나 펜으로 쓴 손 글씨를 찾아보기 힘든 현대에는 누구든지 글씨체가 다 거기서 거기 아니냐고 치부해버릴 것이다. 그러나 강력범죄를 주로 다룬 검사가 글씨에 매료되어 1천여 점의 친필 글씨(간찰, 서예 작품, 문서, 책, 사료 등)를 모았다면? 그것도 항일운동가와 친일파의 친필만을 모아 마치 수사관이 친필 감정을 하듯 그 글씨들을 분석해보았다면? 그렇다면 과연 분석가는 그 글씨에서 어떤 진실의 목소리를 들었을까?
[필적은 말한다]의 저자 구본진에게는 검사라는 직업과 함께 글씨 컬렉터라는 말이 부제처럼 따라다닌다. 십년 넘게 전국의 고서점과 미술상을 돌아다니면서 글씨 수집에 빠져 있는 그는 글씨가 ‘뇌의 지문’이며, 글씨가 곧 사람이라고 말한다. 즉 사람의 성정과 기질이 글씨에 반영되어 있어서, 글씨를 들여다보면 마치 관상을 보듯이 그 사람을 훤히 꿰뚫어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항일운동가의 정신과 숨결을 글씨를 통해 깊이 느꼈고, 이와 대비되는 친일파의 글씨들까지 수집하고 분석하여, 역사의 대척점에 서 있는 두 부류의 글씨를 심도 있게 비교 분석한다.
이런 작업을 통해 저자는 “글씨에서 인생을 배웠다”고 말한다. 한 점 한 점 수집한 항일운동가 4백여 명, 친일파 1백5십여 명의 친필 유작들이 말하고 있는 진실에 귀 기울이며, 저자는 인생과 운명과 역사의 비밀들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예를 들면 김구의 졸박성과 이완용의 교묘함, 여운형의 지조와 여운홍의 환절, 이승만의 절제와 박영효의 일탈, 손병희의 호방함과 최린의 공교함, 이준의 웅혼함과 조중응의 경박함을 그들이 남긴 친필을 통해 읽어내고, 나아가 항일과 친일 인물들의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있다.
한편 검사라는 직업적 특성에 맞게 연쇄살인범, 암살자 등 특수 강력범의 필적 분석기도 담아 주목을 요하며, 성공하는 사람의 글씨는 무엇이 다른지, 또 역대 대통령의 글씨들은 어떤 특성이 있는지 등등 흥미로운 분석도 책에 담았다. 결론적으로 그는 글씨를 잘 다듬는 것이 인격과 정신 수양에 중요하며, 글씨체를 바꾸는 것만으로 운명을 바꿀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한다. 더구나 지금과 같이 혼돈스런 시대에 항일운동가의 정신이 담긴 글씨를 보고, 헤아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넌지시 말하고 있다. 그가 이렇게 올곧은 사상가와 항일운동가들의 글씨에 빠져든 것은 어쩌면 김구 선생이나 안창호 선생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에 필적할만한 우리시대의 바른 스승의 글씨와 정신에 목말라 있기 때문은 아닐까? [인터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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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저자 | 구본진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지적재산권법 박사과정을 마쳤다. 대학 재학 중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이후 주로 조직폭력, 마약, 살인 등 강력범죄 수사를 담당하였다.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거창지청장, 대검찰청 공판송무과장 및 정보통신과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첨단범죄수사부장을 거쳐, 현재는 법무연수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유년 시절 우표 수집을 시작으로 이후 미술,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선사시대의 돌도끼에서부터 현대의 추상미술에 이르기까지 이십년 이상의 수집 이력을 쌓았다. 특히 역사 인물에 관심이 많아 항일운동가들의 삶의 궤적을 추적하던 중 그들의 글씨에 특별한 흥미를 갖게 되었고, 글씨 수집과 함께 필적학 지식을 쌓았다. 지금까지 수집한 글씨 작품만 1천여 점. 특히 항일운동가 4백여 명, 친일 인사 1백5십여 명의 글씨를 소장하고 있어, 이 분야에서 독보적이다. 저자의 다른 저작으로는 『저작권법 주해』(공저)가 있고, 『배심재판을 위한 연극기법과 전략』 『미국연방형사소송절차 DVD』 등을 번역 출간했다. [모닝365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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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의 말 글씨에서 항일운동가의 숨결을 느끼다
추천의 글 사람의 성정과 기질을 글씨에서 찾는 필적 수사관

1장 글씨가 내게 말을 걸다
사람과 필적
나는 왜 글씨에 빠졌나
항일운동가와 친일파 글씨의 재발견

2장 필적은 말한다
필적은 뇌의 흔적
필적은 말한다
글씨를 보면 성격이 보인다
항일과 친일, 글씨부터 다르다

3장 글씨로 본 항일과 친일
김구 대 이완용
여운형 대 여운홍
이승만 대 박영효
손병희 대 최린
이준 대 조중응
이시영 대 윤덕영

4장 자결로 항거한 항일지사의 글씨
의로운 죽음, 통한의 죽음
유서 남기고 자결한 조병세
통절한 절명시에 담은 의혼, 황현
의로운 비분강개, 이성렬
숙유의 한이 목숨을 가르다, 이만도
망국을 탄식한 강개지사, 정재건
음독 자결한 형조판서 김석진
이름 없이 사라져간 선비들

5장 친일파와 일본 침략자들의 글씨
지금도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친일문학의 선구자 이인직의 글씨
친일파 서첩
일본 간부를 초대한 친일 권력들의 편지
‘이준 열사의 가족을 염탐하라’는 권중현의 간찰
정한론 주창한 사이고 다카모리
한국 병합의 기초 마련한 이토 히로부미
조선 총독 미나미 지로

6장 인간을 닮은 글씨, 글씨에 담긴 인생
눈물겨운 삶의 기록들
면암 최익현의 거의록
의병장 유인석의 눈물 편지
의병의 마지막 편지, 서상렬의 절규
의병장 양한규의 쌀 한 섬 빌려달라는 편지
의거를 앞두고 가족을 부탁하는 김지섭의 편지
일제 침략을 규탄한 곽종석의 포고문
의병장 권세연의 창의문
의병 정경태의 창의통문
만주 투사 이종혁의 옥중 편지
헤이그 특사사건의 주역, 이상설의 편지
대한인국민회 이대위의 선서문
이능화의 조선사 집필 자료들

7장 글씨가 바로잡아준 역사의 진실
묻혀 있는 역사를 찾아서
의열단 제2차 대암살 파괴계획의 밀고자는 황옥이 아니다
운허는 일본군과의 전투 중에 죽은 것이 아니다
항일투사 ‘김혁’의 이름은 1912년 이전에도 사용했다
김학규 장군의 본관은 의성이 아닌 안동이다
[삼일운동비사]의 최초 제목은 [삼일운동비사실기]였다

8장 글씨에도 명품이 있다
내가 사랑하는 주옥같은 글씨들
오세창의‘삼한일편토’와 ‘부고재진상’
최남선의 인생을 후회하는 시
조선백자 같은 허위의 간찰
홍만식의 매화도
병풍 뒤에서 나온 홍기조의 간찰
박헌영의 암호 편지
서예 작품보다 멋진 이범석의 간찰

9장 진흙 속에서 진주 찾기
글씨와 함께한 희로애락
쓰레기통으로 갈 뻔한 진품
시련은 있어도 포기는 없다
고민고민하다가 놓친 물건들
우여곡절로 인연 맺은 안희제, 나철
조병옥의 술 모임
윤세복이 쓴 신채호의 [이순신전] 필사본

10장 글씨 수집에서 나는 인생을 배웠다
진품 구별법: 진짜와 가짜 사이
컬렉션 십계명: 나의 수집 원칙

부록
1. 성공하는 사람은 글씨체가 다르다
2. 역대 대통령의 글씨 분석
[인터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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