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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의 장례식을 들으며, 추기경님이 남기신 말씀 중에

 " 인생은 머리에서 가슴으로의 여정입니다" 이 귀절을 들으니 절로 무릅이 꿇어진다. 더하여 해설자는 가슴에서 몸으로, 실천하신 고인을 기렸다.


심리발전 모델과 사상체질에서

몸(충동적 본능) 소양체-> 가슴(감성) 태음체-> 머리(지성) 소음체->영혼(영성) 태양체로의 진화순행과정을 거친다.


나는 대부분의 성숙한 인간은 본성과 감정을 극복하고   머리(지성) 수준에 도달하면 되리라 생각했다.


추기경님은 지성에서 시작하여 영성을 거친 몸과 마음으로의 여정이 참 인생이라 하시니, 심리발전 사이클을 다시한번 더 도는 것이된다.

 나는 그저 지성에서 조금 노력하여 영성의 한귀통이에 묻어 있으면 만족하려던

부족함을 알게되었다.


지성과 영성을 경험하고 智와 仁이

체화한 본성과 감성에 이르러야

심리발전 모델의 전과정을 비로서 통과하게 된다는 것.

열심히 읽고 닦은 후에 더 해야 할 권리가 있고 의무가 남는다는 것.


결국 관계와 공동체, 전체 중에 일부에 속하는 용기에 이르는 마음까지의 과정이

되어야 함을 마음에 새긴다.


추기경님을 추모하며.

 


박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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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태 2009.02.20 22:00
    신영복 선생님도 '머리에서 가슴으로의 여행이 제일 멀고 힘들다'고 말씀하셨죠.
    내 경험으로 보아도 제일 실천하기 어려운게 머리에서 가슴으로의 여행인것 같습니다.
  • ?
    정성례 2009.02.20 22:00
    머리에서 가슴이라..아. 저는 아직 몸에서 머리로도 못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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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갑중 2009.02.20 22:00
    질곡의 역사!
    한가운데 우뚝 서서,
    그렇게 많은 사랑을 주신 분이,

    '나는 바보였다.
    나는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시니,
    정작 바보인 우리에게
    마지막 선물로
    무엇을 주시고 싶었던 것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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