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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요약의 필요성.

by 이동훤 posted Jan 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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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그리 많이 읽지도 않았지만..)

지금까지 읽었던 것 중에 얼마나 많은 것들을 기억하고 있을까

라고 자문해 본다.

 

어릴 적 읽고 또 읽었던 삼국지와 수호지마저도

지금은 언론매체를 통해 나올법한 주요등장인물과 사건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잊혀진 듯~

(게다가 최근에 이사 도중 책의 행방조차 묘연해짐 ㅠ)

 

책에 담겨진 새로움을 접하는 즐거움만큼

그 내용이 좀 오래 갔으면 하는 것이 독자가 갖는 당연한 마음이 아닐까!

얼마 전부턴 이전에 읽었던 책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덧붙여, 요약도 써본다.

 

학생 때 인연을 맺은 스승으로부터 배운 요약 실력이

이번 기회를 통해 재활용되고 있다.

뭐,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요약을 하다보면 잘 사용하면 매우 유용할 것 같다.

 

간단히 말하면,

책의 내용을 1000자 분량의 한 문단으로 만드는 것이다.

문단의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은 중심이 되는 내용을 집약시킨 것이어야 하고

전체적으로 중복되는 단어의 사용을 피하면서

문장끼리의 연결관계도 자연스러워야 한다.

그렇게 요약을 하고 밑에 자신의 평을 200~400자 정도로 쓴다.

 

얼핏보면, 별 것 아니라고 여길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활용해본 결과,

책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점과 기억이 오래간다는 점, 기록으로 남는다는 점

그리고 작문 실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점 등이 매우 큰 장점이었다.

 

2009년을 맞아 백북스의 모든 회원들의 독서와 함께 하는 삶이

더욱 업그레이드 되기를 바란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09. 0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