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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 3  철학에 관심 있는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삶이란 자기만족의 추구과정이다.


얼마나 이타적인가는 타인의 만족에 비례한다.




철학에 관심 있어 글을 올리는 이정해(45.남)입니다.


소모임을 정식으로 제안하지 않고 글을 올리는데 의문을 갖는 분들이 극소수 있군요.

소모임을 제안 할 자격이 공식적으로는 없는 것으로 알지만 나름의 판단이 사회적 직위 모임에 맞는 지식 또  사람을  따르게 하는 힘( 동물이므로 동성에게는 부러움 이성에게는 이성의 느낌을 무의식에 인식시킴이 주요인으로 추측) 등이 제안자로서의 요건인데 그중 어느 것 하나 갖춘 부분이 없어 소모임을 원하지만 소극적으로 글을 올립니다.

이런 글이 인문철학 결성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백북스의 이념상으로도 인문 철학은 백북스의 한축으로 자리 잡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나는 무엇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를 누군가와 대화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온 결론은  대부분  "너나 잘해"  " 각자 잘하면 돼"

"우리는 알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라는 결론에 도달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대화가 무의미하다는 사람도 있고 흥미를 느끼는 사람도 있다.

전자는 철학에 흥미가 없는 부류고 후자는 선천적으로 흥미를 갖는 부류인 것 같다.



나는 이제야 음악을 즐기려고 기타를 조금 배웠고 영역을 확대해 피아노에 도전하고 있다.

우리 가족 6명이 합주를 하고 싶다.

그런데 음치에 박치라 쉽지 않다. 나름대로는 즐겁다.

(가족에게는 소음 제조기라고 강력한 항의를 받는다. 앞으로는 혼자 있을 때만 연습해야 가정의 평화가 유지 될 듯하다.)



음악이 이런 것처럼 철학적 흥미도 선천적인 것 같다.

철학에 흥미가 없다면 철학에 관심을 갖기가 어려울 것이다.

 

나는 철학이 과학 (타당하다고 밝혀진 사실.  공리, 정리라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것) 의 바탕위에 재정립 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꼭 나의 견해에 동의하는 사람만 만나고 싶은 것은 아니다

반대의 주장을 하면 왜 그런지 근거를 제시 한다면 즐거운 대화 상대다.



" 왜 그런데 "

" 설명 할 수 없지만 내 체험으로 볼 때 틀림없어, 너도 경험해 보면 알아 "

" 내 경험으로는 그렇지 않은데 '

" 내가 이것저것 다 해봤어 다 해본 결과니까 믿어 "

" 네 경험이 맞는다고 어떻게 보장해 "

" 내가 다 해봤으니까 그냥 믿어 믿다 보면 알아 "

" ?? 글쎄 "



자기 암시의 대가?



" 내 선택이 옳았어  왜?  최선의 선택이니까 "

" 옳았으면 좋겠다. "

" 옳겠지 "

" 옳아 "

" 맞아 "

" 확실해 '

" 확실하니까 남들도 인정해야해 "



그래야 내가 안심 할 수 있고 반대의 경우는 상상하기도 싫으니까

이것을 확인하기위해 다른 사람의 동조하기를 원한다.

그래야  문득 문득 떠오르는 불안감을 외면 할 수 있고, 또 더욱 잘 외면하기위해.  폐루프의 악순환인가?



그런데 혹시 나의 괴적도 폐루프를 그리는 것 아닌가?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아마 그렇겠지.

많은 사람이 직선이라고 믿고 가는 길이 각자의 폐루프 아니던가?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어차피 폐루프라면 만나서 비교, 분석, 정리해 탈출 방법을 토론 한다면 ----



혹시 철석같이 믿는 이 빛나는 이성이 폐루프를 헤메게 하는 주범인가?

탈출 할 수 있으면 좋고, 재미있게라도 돌아야 되지 않을까?

철학에 흥미를 느끼는 벗들이 어울려 밑그림부터 그려나가면 흥미진진할 것 같은데

나만의 착각인가?  환상인가?

아 !  이 횡설 수설을 어떻게 갈무리해야할지 난감하다.

 

철학적 깊이는 밖으로도 표출 된다

언행을 보면 어느 정도 짐작이 된다.

아무생각 없이 상대가 밝히기 싫은 것을 말하는 등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언행은 부족함의 표출이다.

( 이런 경우의 대부분은 본인은 충분하고 상대는 부족한 경우다.

나의 우월감을 확인하여 자기 위안을 삼으려는 마음의 발로.

밝히기 싫어하는 쪽도 위치만 바뀌었지 같은 맥락이다. )



이론적으로만 알고 언행에서 망각하는 것은 겉만 알고 깊이 모른다는 뜻이다.

또 반대로 지나친 겸손이나 신중함 (생존을 위한 경계심의 표출)이 필요 이상인 경우도 같은 맥락이다.



나는 철학을 대하면서 나의 행동을 인지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분위기에 안 맞는 언행을 줄였고 벗어나도 알아차리고 돌아오려고 또 노력한다.



분위기에 맞는 ( 필요충분조건에 합당한 ) 언행은 아름답다.

그것이 타인을 즐겁게 한다면 금상첨화다.



이런 것을 말로 하니 장황한데 그리 복잡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길을 걸을 때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인도로 걷게 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이런 것이 타인과의 관계에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혼자 있는 경우 혼자만의 움직임에도 적용된다.



물론 마음 작용도 해당된다. ( 나의 경우 마음 까지는 먼 이야기다. )

속마음 까지 필요 충분에 맞으면 침묵으로 표현 되겠지.

그날이 오려나?

그러나 염원한다.

벙어리의 침묵이 아닌 현자의 침묵을 !



아 !  이제 혼자만의 독백은 예서 쉬려한다.

공허한 메아리는 나를 공허하게 한다.

그래도 내 마음은 열려있다.



010 - 7278 - 9027

junghae25279027@hanmail.net



 

 *  나 지금 머뭇거려도





짖밟히고 흔들려도 하늘향한 굳센 몸 짓 쉴 수 없다.

찢기우고 꺾이어도 또 다른 몸짓으로 다가간다.

허리가 동강나도 뿌리만 존재하면 분연히 새 움을 틔우리라.





부는 바람에 연약한 몸 이리저리 나붓 겨도

어둠에 휩싸여 흩어진 몸 바로하며

일어서고 일어서서 그대 향해 피우리라.







마디마디에 서린 의지로 한발 한발 솟구치는 대나무도

여린 몸짓으로 모진 바람 이겨내는 달맞이꽃도

참 향한 이내 의지 넘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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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록 2009.01.07 05:10
    대전 모임에 인문분야만 빠진 상태입니다.
    좋은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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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재 2009.01.07 05:10
    진짜 모임이 있었으면 좋겠고요 모임이 생기면 꼬~옥 참석할께요
  • ?
    김미경 2009.01.07 05:10
    앗! 대전이셨나요? ^^;;
  • ?
    허복경 2009.01.07 05:10
    철학을 좋아하지만 방법을 몰라서 헤매고 있는데 모임이 생기면 기쁘게 참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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