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
2008.12.24 21:26

가슴울림

조회 수 1829 추천 수 0 댓글 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활기찬 오프닝 플룻연주


잔잔한 음악소리 위의 멋진 시낭송


블루오션 사장님의 부러운 가족 솜씨


황홀한 사랑 노래 (헤드폰 안의 세상은 또 다른 세상이랍니다.)


흥겨운 회원님들의 실력 뽐내기.


 


아직도 가슴울림이 남아 있습니다.

 

최근에 와서야 이제껏 느껴보지 못했던 제 안의 감정들을 발견해 내곤 합니다.

사랑 처방전의 원인이었던 눈물.

정말 눈물이 많은 저의 눈물은 늘 슬픔이었어요.

편지라는 글을 통해서 표현한 적이 있지만 아직 다 이기지 못한 슬픔을 늘 안고 있었기 때문인가 봅니다.

이런 제가 얼마 전 슬픔이 아닌 눈물을 발견하였답니다.

행복,,? 기쁨,,? 황홀,,? 놀람,,? 어떤 말이 어울릴지 모르겠지만

지난 봄 인사 드렸던 영덕청년에게(기억하시나요?) 프로포즈를 받았거든요..^^

(영덕청년과 저는 내년 418일 두 손 꼭 잡고 함께 첫 발을 내딛기로 하였답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고 있었어요.

얼굴은 웃고 있는데 말이죠.

아직도 그 눈물과 감정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가슴이 아프지도 않은데 흐르는 눈물이 말이에요.

그 신기한 감정은 어제 늦은 밤,

가슴울림까지 선물로 가져다 주네요.

아직도 가슴이 설렙니다.

 

 

사랑을 하라.

 

어젯밤 가슴울림을 선물해 주신 백북스에게 저는 사랑을 전합니다.

 

 

 

-----------------------------

어제 낭송해 주셨던 시입니다.

-----------------------------

 

굽이 돌아가는 길 - 박노해


올곧게 뻗은 나무들보다는
휘어 자란 소나무가 더 멋있습니다

똑바로 흘러가는 물줄기보다는
휘청 굽이친 강줄기가 더 정답습니다

일직선으로 뚫린 빠른 길보다는
산 따라 물 따라가는 길이 더 아름답습니다

곧은 길 끊어져 길이 없다고
주저앉지 마십시오
돌아서지 마십시오
삶은 가는 것입니다
그래도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 있다는 건
아직도 가야 할 길이 있다는 것
곧은 길만이 길이 아닙니다
빛나는 길만이 길이 아닙니다

굽이 돌아가는 길이 멀고 쓰라릴지라도
그래서 더 깊어지고 환해져 오는 길
서둘지 말고 가는 것입니다
서로가 길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생을 두고 끝까지 가는 것입니다

 

 

 

Who's 이소연

?
그 어느것도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 단지 이해의 대상이 될 수 있을 뿐이다.
Prev 가슴에 남는 느낌하나 가슴에 남는 느낌하나 2003.06.16by 윤석련 가슴이 따뜻해지는 글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Next 가슴이 따뜻해지는 글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2003.07.23by 손문성
  • ?
    윤보미 2008.12.24 21:26
    소연아! 결혼하는구나. 4월의 신부... ^-^ 축하해~
  • ?
    임석희 2008.12.24 21:26
    역시, 백북스 송년회 짱~!! 이죠? ^^*
    소연씨, 축하해요~!!! 앞으론 가슴울림의 근원지, 영덕청년도 자주 뵐 수 있음 좋겠당... ^^
  • ?
    이순희 2008.12.24 21:26
    아~ 콘서트까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오늘 일찍 출근해야 해서...1부만 참석하고 나온것이 이토록 안타깝네요. ㅠㅠ
    저도 소연님과 같은 눈물을 흘려봤으면 좋으련만...
    또 이런 기회가 올까요?
    그땐 꼭 놓치지 않겠습니다. ^^
  • ?
    임석희 2008.12.24 21:26
    이순희님... 내년 송년회요.
    2009년 송년회, 기다려지시죠? 그땐, 같이 참석해요. 저도 꼭 갈거예요. ^^
  • ?
    이정원 2008.12.24 21:26
    소연아, 프로포즈 받았구나. 축하해. ^^
    어제 헤드폰 벗으면서 '가슴이 울려요' 라고 말하던 그 느낌을 오래도록 간직하길.
    언제나 힘이 될거야.
  • ?
    오영택 2008.12.24 21:26
    설레임과 감동이 여기까지 전해지는듯 합니다.
    축하해요~^^
  • ?
    전이삭 2008.12.24 21:26
    헤드폰을 들으면서 감동하시던 모습이 심상치(?) 않았는데 역시나 사랑의 행복은 감출수가 없는가 봅니다. 축하드립니다!~
  • ?
    김세영 2008.12.24 21:26
    축하해요~ 부러워요. ^^ 싯구처럼 "서로가 길이 되어 함께 갈" 동반자를 얻으셨군요. 소연님의 충만한 행복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 ?
    김주현 2008.12.24 21:26
    영덕청년 짱짱. 언니 화이팅!!
  • ?
    이상구 2008.12.24 21:26
    환하게 웃어주는 얼굴도 이쁘지만 기뻐서 흐르는 눈물을 간직한 얼굴도 이쁘답니다. 4월에 신부와영덕청년분 축하드리구요! off line에서 뵙고 축하드릴기회가 있었음 좋겠습니다. ^^*
  • ?
    윤현식 2008.12.24 21:26
    1부만 보고 왔는데.
    이소연회원과 그 영덕청년 앞자리에 앉아있었는데..
    감동적인 순간을 놓친것이 아쉽네요.
    그래도 즐거운 송년회였습니다.
    (콘써트였다는 2부는 모르겠는데.. Opening이었던 재윤이가 멋있었어요)
    개개인적인 의미도 있던 회원들이 많을테니 그것도 좋네요.
  • ?
    현영석 2008.12.24 21:26
    영덕 청년 누구신지 ? 백북스에서 한번 매달아야 되겠어요. 백북스에서 미녀를 건졌으니. 그리고 천장에 매달아 발바닥을 목침으로 되게 세게 치는 것도 아시지요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59 공지 詩 수유 너머 suyu+trans 9 박성일 2007.11.01 2080
2858 공지 讀書山房 참가 희망자 모집 10 강신철 2007.07.26 2932
2857 공지 가모시타의 사람들이 모여드는 사람의 공통점... 오중탁 2003.06.11 2315
2856 공지 가벼운 상상 2 임재용 2008.11.12 1457
2855 공지 가슴에 남는 느낌하나 3 윤석련 2003.06.16 2379
» 공지 가슴울림 12 이소연 2008.12.24 1829
2853 공지 가슴이 따뜻해지는 글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3 손문성 2003.07.23 2251
2852 공지 가시연의 101book話 - 첫날 7 김령은 2007.12.26 2126
2851 가위 바위 보를 하면서 경우의 수에 대한 고민을 했습니다. 4 지석연 2010.05.29 1836
2850 가을 사랑 김호영 2009.10.19 1822
2849 가을 아침 2 현영석 2009.10.10 1808
2848 공지 가을하늘을 보고 마음의 여유를 느끼세여.!~~~ 송근호 2004.10.10 2076
2847 공지 가입 문안 드립니다. 박영주 2003.01.25 2502
2846 공지 가입 인사 6 김장현 2008.12.29 1608
2845 공지 가입 인사 겸 짧은 후기^^ 5 박종후 2008.03.27 1186
2844 공지 가입 인사 그리고 질문 이성규 2002.10.08 3200
2843 공지 가입 인사 드립니다 4 노시표 2008.03.24 1196
2842 가입인사 가입 인사 드립니다(^^)(__) 2 이현숙 2009.04.09 2056
2841 가입 인사 드립니다. 1 정남수 2009.04.04 1641
2840 공지 가입 인사 드립니다. 3 고석범 2008.10.26 138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