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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2 19:26

첫 인문학 학습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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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 토요일 오후 2시 첫 인문학 공부를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문학의 넓은 바다에서 즐기기를 바라며...첫 뗏목을 띄웠습니다...첫 번째 책은 화이트헤드의 ‘이성의 기능’. 화이트헤드는 수학자이자 철학자입니다. 이 책은 철학책이자 과학책이기도 합니다. 진화론에 대한 얘기도 많네요...





공부장소로 정한 홍대 앞 ‘풀로 엮은 집’이 갑자기 문을 닫는 바람에, 튼튼한 시멘트로 지은 카페 ‘at home'으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모임 인원은 10명, 대전에서 3분이나 올라오셨습니다. 고속버스 타고, KTX 타고 ,,,아니 대전에서 서울까지 책 같이 읽겠다고 오시다니 대단합니다 했더니 올라오신 분 중 한 분 말씀..“뭐,, 서울에서도 대전에 공부하려 내려오잖아요” 이제 책 읽기 모임은 공간을 단축시키고 있습니다...





모임에 빠질 수 없는 커피를 한 잔 시키고,,,자기소개를 순서대로 하고...음악을 조금 낮춰달라고 부탁한 다음...바로 한 주제별로 읽어나갔습니다...한 분이 책 한 쪽을 읽고 서로 생각을 말하고 논의하고 ..그 다음 분이 또 읽고 서로 이야기하고...이런 방식이었습니다...





신기하게 한 바퀴 돌면서 이야기를 진행하다 보니 정말 어렵게만 느껴졌던 ‘이성의 기능’이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이성은 삶을 증진시키는 기술이고,,,1) 산다 2) 잘 산다 3)더 잘산다고 하는 인간의 환경에 대한 공격 내용도 와 닿고..처음 이 책을 읽을 때 이게 뭔 소리냐....싶던 내용들이었죠...





갑자기 욕심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읽어나가면 그 동안 얼어 있던 내 머리에도 찬란한 봄이 찾아올 수 있겠구나 하는... 그리고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섭이 가능해지겠구나 하는 생각...





다음 책은 뚜웨이밍의 ‘유학강의’입니다. 처음 장이 ‘어른이 되는 과정’이네요...유학의 새로운 해석입니다.





다음 번 모임은 1월 17일 (토) 오후 3시 30분에 대학로의 ‘책읽는 사회 국민운동본부’ 모임방에서 합니다...


함께 인문학 바다에서 배를 타실 분 ...대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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