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인 인간이란 뇌가 가장 발달한 사람이다. 그는 후두엽에서 받아들이는 시각 자극을 두정엽에서 조리있게 판단해내고 척(측)두엽에서 우러나오는 열정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며 발달된 전두엽으로 그 모든 것을 냉철히 조절하는 사람이다.

     척두엽을 통해 듣고 후두엽을 통해 보는 정보는 그가 경험에 왔던 즐거움과 고통의 경험과 맞물려 음악과 미술에 대한 높은 식견을 갖도록 했다. 두정엽 후두엽의 회로가 발달하여 수학을 잘하며 글읽기와 쓰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그의 뇌에서 가장 발달한 부분은 전두엽이다. 전두엽을 사용하여 모든 뇌의 활동을 조절한다.

     그는 일을 열심히 하지만 지나치게 일에 중독되지 않으며 이성을 사랑할줄 알지만 방탕하지 않는다. 그는 열정이 가득하며 불의와 분노를 알지만 결코 감정이 격해지는 경우는 없다. 이보다는 그 불의를 타파하기 위한 전략을 곰곰이 생각한다. 전두엽과 척두엽을 함께 사용하는 그의 일생은 기쁨과 고통의 순간이 적절히 배합되어 있으며 사계절이 바뀌는 모습을 바로 그런 감정으로 바라본다. 돈을 많이 벌거나 오래 살려고 욕심내지 않으며 다만 자신에게 주어진 수명을 창조적으로 건강하게 사는데 관심을 둔다. 닥쳐오는 고난을 피하지 않고 솔선해서 그리고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이러한 어려움이야 말로 자신을 훈련시키는 좋은 기회이며 위대한 인간으로 설 수 있는 계기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冊 뇌에 관해 풀리지 않는 의문들中에서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