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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20224x
 게시판에 소개된 적이 있었는지 찾아봤는데.. 아는 분이 없는 것 같아서 소개해 올립니다. ^^

 


 처음에는 픽션이 아닌가..하고 의심했는데 자료들이 남아있는 걸 보니 픽션이 아닌 거 같네요. -_-; 요약하면 결과는 쇼킹합니다.


 

 현재 동식물의 유전자로부터 그 조상의 모습을 발현시킬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손바닥만한 보통 고사리의 포자로부터 전혀 다르게 생긴 고대 고사리를 키워낼 수 있다는건데요. 이 연구를 한 사람들은 고대 옥수수도 만들어냈는데, 한 줄기에 5개나 달린다고 합니다. (!!) 이런 연구결과를 토대로 식량난에 허덕이는 국가에 원조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하는데.. 문제는 이 연구자들이 회사 소속이었다는거지요. 회사의 이익과 상반되는 결과에 적잖이 놀랐는지 연구결과 발표를 막으려고 애썼다고 합니다. 이 사람들 그래도 널리 알리려는 노력을 많이 해서 아프리카에서는 많은 관심을 보였던 모양입니다.


 

 유전자가 발현되는 조건은 꽤 복잡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전기장을 가해주는 것도 그 중 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낸 것은 꽤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연구자들은 거기에 그치지 않고 식량난해소라는 목표를 향해 노력해왔음에도.. 연구가 묻혀져있었다는 것은 더 놀라운 일이지요. (그럴만한 가치가 없었으니 주목을 못받았을거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물증이 너무 확실합니다. ㅠㅠ)


 

 책의 맨 마지막 페이지에 동참을 호소하는 호소문과 연락처가 적혀있습니다. 얼마나 진지하게 이 연구에 대해서 고민했는지를 보여주는 거지요. (구이도 에프너 박사와 하인츠 박사는 2001년에 작고하셨습니다..)

 

 이 책을 꼭 소개하고 싶었던 것은, 생체물리학을 소개하는 내용뿐만 아니라 과학과 기업이 만났을 때, 그것이 다른 국가나 경제 자체를 뒤흔들만한 내용일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고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백북스에도 연구 종사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끔씩은 자신의 연구가 세상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 학교 다닐 때는 한 번씩 꿈꾸잖습니까 ^^ -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과학자들이 저런 연구를 하고 저렇게 열심히 알리려고 노력한다면 한 번쯤 귀기울여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출판사에서 홍보를 마치 소설처럼 해놔서.. 사람들의 손이 가지 않은 것 같아서요. 위에 알라딘 링크를 올려두었습니다.

Who's 장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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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pheed96@gmail.com KAIST dept. of Physics, Ph.D candi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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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석희 2008.12.11 21:58
    맞아요!!
    미래에는 유전자 조작으로 식량문제가 해결된다는 얘기를 어렸을적에 들었을땐,
    과학을 하게 되면, 소비자가 또는 많은 사람이 좋아지는 건 줄 알았어요.
    그런데, 세상은 참으로 어이없게도 과학이 발전을 해도 배 부른 사람은 중간상인과 회사더군요. 참으로 난감했죠. 그리고, 앞으로 개발되는 많은 과학기술들이 특정인을 위해서만 사용된다고 생각하면 더더욱 힘이 빠지요. ㅠㅜ
    이건(딜레마).... 식량 문제 뿐만이 아니라, 많은 과학분야에서 존재한다는 것. 그래서, 과학자에겐 더더욱 철학 공부가 필요하고, 훌륭한 도덕성이 무엇인지 늘 마음속에 새겨야 한다고 봅니다. 기회되면, 과학이 세상을 만날때 가져야 하는 도덕성에 대해서도 토론이 가능하면 좋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전재영 2008.12.11 21:58
    저도 읽어보려고 찜해놨던 책이네요^^ 좋은책 감사합니다
  • ?
    김세영 2008.12.11 21:58
    적어도 인류의 평화와 행복한 삶에 기여할 수 있는 이 땅의 모든 발명과 발견이 경제논리나 힘의 논리 혹은 소수의 이익에 의해 사양되거나 성장하지 못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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