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외부조건에 따른 유전자 발현의 변화 『태고의 유전자』

by 장종훈 posted Dec 11,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20224x
 게시판에 소개된 적이 있었는지 찾아봤는데.. 아는 분이 없는 것 같아서 소개해 올립니다. ^^

 


 처음에는 픽션이 아닌가..하고 의심했는데 자료들이 남아있는 걸 보니 픽션이 아닌 거 같네요. -_-; 요약하면 결과는 쇼킹합니다.


 

 현재 동식물의 유전자로부터 그 조상의 모습을 발현시킬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손바닥만한 보통 고사리의 포자로부터 전혀 다르게 생긴 고대 고사리를 키워낼 수 있다는건데요. 이 연구를 한 사람들은 고대 옥수수도 만들어냈는데, 한 줄기에 5개나 달린다고 합니다. (!!) 이런 연구결과를 토대로 식량난에 허덕이는 국가에 원조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하는데.. 문제는 이 연구자들이 회사 소속이었다는거지요. 회사의 이익과 상반되는 결과에 적잖이 놀랐는지 연구결과 발표를 막으려고 애썼다고 합니다. 이 사람들 그래도 널리 알리려는 노력을 많이 해서 아프리카에서는 많은 관심을 보였던 모양입니다.


 

 유전자가 발현되는 조건은 꽤 복잡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전기장을 가해주는 것도 그 중 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낸 것은 꽤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연구자들은 거기에 그치지 않고 식량난해소라는 목표를 향해 노력해왔음에도.. 연구가 묻혀져있었다는 것은 더 놀라운 일이지요. (그럴만한 가치가 없었으니 주목을 못받았을거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물증이 너무 확실합니다. ㅠㅠ)


 

 책의 맨 마지막 페이지에 동참을 호소하는 호소문과 연락처가 적혀있습니다. 얼마나 진지하게 이 연구에 대해서 고민했는지를 보여주는 거지요. (구이도 에프너 박사와 하인츠 박사는 2001년에 작고하셨습니다..)

 

 이 책을 꼭 소개하고 싶었던 것은, 생체물리학을 소개하는 내용뿐만 아니라 과학과 기업이 만났을 때, 그것이 다른 국가나 경제 자체를 뒤흔들만한 내용일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고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백북스에도 연구 종사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끔씩은 자신의 연구가 세상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 학교 다닐 때는 한 번씩 꿈꾸잖습니까 ^^ -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과학자들이 저런 연구를 하고 저렇게 열심히 알리려고 노력한다면 한 번쯤 귀기울여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출판사에서 홍보를 마치 소설처럼 해놔서.. 사람들의 손이 가지 않은 것 같아서요. 위에 알라딘 링크를 올려두었습니다.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