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
2008.12.03 18:10

Obamerica의 도전과 시련

조회 수 157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492 콜럼버스의 발이 닿기까지 미 대륙은 인류 역사에 등장하지 않았다. 역사 뒤에 숨겨져 있었다. 남미 대륙엔 마야/잉카/아스텍 문명의 기록이라도 남아 있지만, 북미 대륙엔 아메리칸 인디언 여러 부족들이 여기 저기 흩어져 살았다는 사실 외엔 아무러한 역사 기록이 없다.


 


이를 두고 고 함석헌 선생은 이런 해석을 하셨다.


하나님의뜻이었다. 15 세기까지 꽁꽁 감춰 두었다가 세상에 내 보이셨다. 거기엔 하얀 색, 검은 색, 노란 색, 붉은 색, 모든 인종이 함께 모여 한 번 살아 보라, 인류의 理想國을 만들어 보라! 는 깊은 뜻이 있었다.”


 

1776(한국 연대로는 이조 英祖 시대), 드디어 세계 각 곳 각종 인종들-초창기엔 주로 유럽계이지만-이 모여들어 미합중국을 만들어 냈다. 인류 역사 이래 최초 유일의 다 인종, 다 민족, 다 문화, 다 원화, 복합 국가였다.

 

그로부터 230여 년, 그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최강국이 됐다. 그 짧은 기간 동안에 오늘날의 미국이 이루어진 것은 하나의 기적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그 원동력이 무엇인가?

 

그 기적을 이룬 원동력 중의 하나에 미국은 역사적인 원죄를 안고 있다. 흑인 노예 제도다. 1863년 링컨이 노예 해방-한국은 1894년 갑오개혁 때 軍國機務處議案에 의해 노예(slavery)와 다를 바 없는 公/私 노비 제도가 법적으로 폐지되었다-을 선언하기까지 장장 87년 동안 노예 제도를 유지했다. 그 기간엔 건국 아버지들 모든 人間은 평등 (독립 선언) 에서 흑인은 사람이 아니었다. 오직 말하는도구 뿐이었다. 곧 그 人間이 소외된 백인들만의 나라였다.

 

2008, 노예 해방 145년 만에 드디어 흑인-엄밀한 의미에서 흑백이라고 해야  옳다. 1% 논리 백인 우월주의가 아닌가--대통령이 출현했다 (득표율 52%, 사상 최다 득표수). 백인 67%, 흑인 13%의 나라에서 그야말로 또 하나의 기적이 아닐 수 없다. 함 선생님 말씀대로라면 또 다른 하나님의 뜻이라고 밖에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무엇이 흑인 대통령을 출현케 하였는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고, 가장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화두는 변화 (CHANGE)'변혁 (REFORMING) 이었다. 그 기치(旗幟)를 흑인들, 소수 인종들, 투표한 백인 43%가 받아 들였다. 세계 제 1의 부국이자 강국인 나라의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그렇게 변화개혁을 갈망하는가? 그리고 그들이 그 같이 갈망하는 변화개혁이란 도대체 어떤 것인가?

 

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지금 미국이 잘못되어 가고 있다 생각하는 사람이 70%를 넘는다. 또 다른 조사에선 미국의 전성기는 지나갔다 생각하는 사람이 48%나 된다. 무엇이 어떻게 그렇게 잘못되고, 잘못 되어가고 있는가?

 

각종 통계를 인용, 오늘 날 미국의 현주소를 한 번 짚어 본다. (: 모든 수치는 미 정부 기관 발표 및 신빙성 있는 여론 매체 보도 인용.)

 

     1)  사회 양극화, 빈부 격차가 너무나 심하다. 2005년 기준, 상위 계층 1%의 소득 규모가 미국민 전체소득의 21.2% (전년 비 19%상승)를 차지한다. 반면 하위 50%가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불과 12.8% (전년 비 13.4% 감소)이다. 고용 인구 중 연간 소득이 $27,000 (2,700 ) 이하가 25% 이다. 한편 연방 정부가 정의한 가난한 (poverty)'-가구 당  연 소득 $23,000 이하-사람이 인구의 12.37%를 차지한다. 빈부 격차가 계속 심화되고 있다. 이를 두고 EPI 재리드 번스타인 연구위원은 이렇게 말한다.소득이 이같이 상위 계층으로 집중되는 것은 민주사회에서 지속될 수 없다

 

     2)  미국은 총기의 나라다. 집안의살인자 (Killer at Home)”, NYT가 총기 문제에 붙인 제목이다. 현재 미국인들이 보유한 각종 총기는 25,000만 정으로 추산한다. 미국 인구 3억명 중 성-/인 모두를 무장시킬 정도의 양이다. 매년 1만여명이 총에 맞아 사망한다. 2004년엔 총기 살인이 1654 건이었다.

 

     3)  미국은 감옥의 나라다. -/138명 중 1(220만명)이 주립/연방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거나 국립/시립 구치소에 구금되어 있다(2005 년도). 흑인 남성(25-29) 13명 중 1(8.1%)이 감옥에 갇혀있다. 전체적으론 10만 명 당 815명으로 백인의 6.6(종신형은 백인의 10)나된다. 한편 집유/ 가석방 상태에 있는 교화 대상 성-/인 인구가 700여만 명이 넘는다. 이번 대선 이후 인종 혐오 범죄가 부쩍 늘고 있다. (200710월 현재 LA, NY 6개 도시 한국계 수감자 233).

 

     4)  선진국 중 의료 혜택이 가장 뒤쳐진 나라다. 건강 보험 없는 사람이 4660만 명 (2005년 기준) 이다. 국민 부담 의료비가 1인당 연간 $5,700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평균 수명은 日///佛보다 짧고, 영아 사망률은 쿠바 보다도 높다.

 

  &n

Who's 고완히

?
Dong Man Jang

  1. [기사]'철학과 과학은 동반 관계다' 장회익 서울대교수

    Date2008.12.10 Category공지 By서지미 Views1575
    Read More
  2. [기사]'물질과 의식의 양면성' 강연, 장회익 서울대교수

    Date2008.12.10 Category공지 By서지미 Views1509
    Read More
  3. ( )면 죽는다

    Date2008.12.09 Category공지 By김민정 Views1597
    Read More
  4. 이런글도 괜찮나요

    Date2008.12.08 Category공지 By김학성 Views1566
    Read More
  5. 꿈에서 뇌과학 공부를 하다!

    Date2008.12.08 Category공지 By전이삭 Views1678
    Read More
  6. 반갑습니다. 그리고

    Date2008.12.08 Category공지 By신동찬 Views1385
    Read More
  7. 본성을 직시한다는 것

    Date2008.12.07 Category공지 By장종훈 Views1684
    Read More
  8. 하하하 후기 1등 ~~

    Date2008.12.07 Category공지 By장종훈 Views1717
    Read More
  9. 동기는 계속 부여되어야 한다

    Date2008.12.05 Category공지 By김원기 Views1688
    Read More
  10. 꿈꾸는 기계의 진화 재판 결정!, 주문 받습니다.

    Date2008.12.05 Category공지 By문경수 Views2409
    Read More
  11. 쉽게 설명할 수 없다면..

    Date2008.12.05 Category공지 By이중훈 Views1709
    Read More
  12. 무신론입장에서 보면, "신" 어쩌구는,, 참 난감한 폭력같기도 합니다.

    Date2008.12.04 Category공지 By최종희 Views1750
    Read More
  13. 김원기 회원의 책 두권

    Date2008.12.04 Category공지 By전승철 Views1808
    Read More
  14. 사람의 장수, 기업의 장수 12.4 15:00 서울대

    Date2008.12.04 Category공지 By현영석 Views1644
    Read More
  15. ScienceTimes 김우재 박사의 미르(miR) 이야기

    Date2008.12.04 Category공지 By고원용 Views1987
    Read More
  16. 최재천 도정일 박문호가 함께 하는 북포럼

    Date2008.12.04 Category공지 By선완규 Views2028
    Read More
  17. 내적 에너지를 비축합시다.

    Date2008.12.03 Category공지 By유은희 Views1640
    Read More
  18. 2009년 서울 모임은 이렇게 진행합니다.

    Date2008.12.03 Category공지 By김홍섭 Views1734
    Read More
  19. Obamerica의 도전과 시련

    Date2008.12.03 Category공지 By고완히 Views1574
    Read More
  20. 홍석우회원님께서 20만원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Date2008.12.03 Category공지 By김영이 Views173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