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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6 13:41

게시물 정리에 대해서..

조회 수 1523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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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할 모임을 만나지 못한 것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내킬 때 혼자서 하는 작업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병이죠 이것도.. -_-) 학부 시절부터 궁금한 게 있으면 내키는대로 집어서 줄줄 읽고 정리하는 걸 그저 '재미'로 해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자기 만족 외에 뭐가 남았나.. 하고 고민도 하는데, 그런 시행착오들이 지금의 저를 만든 것이니 무의미하진 않겠지라고 위로를 해봅니다.

 

 그런 작업 중 하나가 내가 배운 것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이었는데, 홈페이지에 게시판을 설치해서 써보기도 하고, 블로그로 갈아타서 해보기도 하는 시행착오 결과를 겪었습니다. (진행중입니다. -_-) 제가 CS전공은 아닌지라, 아이디어를 구현하는데에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선배들 중에서는 그런 어려움에도 XML을 직접 공부해서 원하는 스펙과 아이디어를 구현하신 분들이 있더군요.

 

 누구나 자기 방식이 있겠지만, 저는 제가 쌓아놓은 것들을 얼마나 쉽게 access할 수 있는가를 정리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생각났을 때 검색때리면 바로 나오느냐 아니냐..인거죠. 서재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얼마나 체계적이냐 하는 것은 accessiblity 이후의 문제라고 봅니다. (특히 자료가 방대한 지식 네트워크에서는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체계적인 정리를 등한시 한다면 저같은 잡놈이 나오게 되는 것이지요.. -ㅁ- 단편적인 지식의 합, 벽돌이 아닌 모래 한 줌처럼 따로 놀게 됩니다. OTL

 

 말이 또 쓸데없이 길어졌는데요. 블로그에서 사용하는 태그 시스템을 게시판에 도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것도 또 몇 달 전에 나왔거나 운영회의에 등장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_=;) 제가 작업하고 있는 툴은 마인드 맵을 기본으로 쓰고 거기에 하이퍼링크들을 덧붙이거나 상호 링크를 걸 수 있는 백과사전식 시스템에 access기능을 추가한 정도입니다. 위키 + 그래픽 인터페이스의 형태지요. (개인적으로 요런 스타일을 좋아해서 만들어놓고 혼자 보고 좋아라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맛 안본 분야를 하나씩 건드려보며 즐거움을 느끼는 저로서는 이런 류의 맵이 상당히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저는 외장두뇌라고 부릅니다. 하하..)

 

 제목만 가지고도 충분히 검색이 가능하지 않느냐..라고 반문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키워드를 이용한 연관 검색도 상당히 깔끔하고 편리합니다. 심지어 본문에도 제목에도 언급되지 않는 단어로 뭔가를 찾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기존의 게시물들에 태그 작업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보일 정도로 양이 많습니다만.. 문자인식스캐너가 나온 후에 오래된 저널과 책을 스캔하는 프로젝트처럼 역주행하다보면 완료는 되겠지요 ^^;

 

 부지런한 운영진 덕택에 게시물들이 적절한 게시판으로 옮겨지고 있으니 체계적인 정리 문제는 다소 부차적인 문제로 생각됩니다. 말머리 기능도 쓰면 좋겠다 싶긴 합니다. (... 사실 이런 부가 정보들이 들어가면 DB나 속도에도 영향을 줄테니 실제적으로 고려할 때는 trade off가 되겠죠.)

 

 제가 근 몇 년간 해온 작업이 정리와 분류다보니 여기서도 그런 것만 보이는 것 같네요. -ㅁ- 신입도 follow up 하기 쉽게-라는 테마를 던져봅니다. (이정원님 안그래도 이걸로 고심중이시라는데 더 스트레스 주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스트레스는 받지 마시길 바랍니다. -_-;; )

 

@ 오늘 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 그렇게 전투적이고 배배꼬이거나 나쁜놈 아닙니다. (....) famous는 몰라도 notorious는 사양해요. ㅠㅠ 정원님처럼 따로 글을 써서 두어번 탈고를 거쳐야 하는데, 아이디어에 신변잡기적인 얘기라서 걍 끄적끄적 합니다. 핫핫핫.

Who's 장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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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pheed96@gmail.com KAIST dept. of Physics, Ph.D candi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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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보미 2008.11.26 13:41
    안그래도 새 홈페이지 기획으로 밤잠 못자는 정원오빠.
    좋은 아이디어로 도와주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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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영미 2008.11.26 13:41
    모르던 분야의 아이디어 신선하십니다. 제가 아직 낯선사람이어선지 오히려 백북스에서 만나는 오래된 새로운 분들이 참 소중하군요..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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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창석 2008.11.26 13:41
    장종훈님도 홈페이지 관리 같이 하셔야 할 듯하네요.
    이정원님에게 큰 도움이 될 듯한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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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미 2008.11.26 13:41
    매튜아저씨는 어디에?.
    "세상에 평화가 가득하길~~"
    그 표현속에 따뜻한 가슴이란 걸 알았습니다.
    넘 궁금하다 했더니..;
    바로 그날 옆자리에서 보게 된 장종훈님.
    반가웠어요~~
    자주 봅시다.
  • ?
    이정원 2008.11.26 13:41
    물 만난 듯 활동하세요!
    온라인 데뷔 후 지체없이 어제 모임에 나오셔서 반가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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