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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새로운 인문학의 최전선에서 벌어지는 토론들

by 장종훈 posted Nov 2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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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저에게 과학이 뭐냐고 물으면 사실로부터 법칙과 원리를 찾아내는 학문이라고 대답합니다. 그 대답에는 가치나 주관을 다루지 않는다는 것을 포함하는데, 그렇기때문에 인문학이 나머지 절반을 채우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 글에서는 인문학과 과학의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 쓴 책들이 몇 권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시대정신이라고 하던가요. 시간이 흐르면서 축적된 지식을 통해 발현되는 동시대인들이 공유할 수 있는 가치관과 정신. 요즘은 그것이 과학과 지식을 기반으로 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예전 글들을 보면 드나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기도 한데, 존 브록만이라는 양반이 운영하는 Edge재단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과학, 문화, 예술 전반에 걸쳐 여러 전문가들을 모아놓고 토론을 벌이는 곳입니다. 분야를 뛰어넘는 통합으로 새로운 문화를 제창하는 동넵니다. (거창하지만 그만한 실력이 있는, 말그대로 선구자들frontier의 모임이기도 합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책은 전에 잠시 소개했던 『위험한 생각들 : What is your dangerous ideas?』입니다만, edge재단에서 나온 책들 중 몇 권이 더 번역되어 있습니다.


 

 2002년에 새로운 트렌드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한 『앞으로 50년』이나 재작년즘에 나왔던 『과학의 최전선에서 인문학을 만나다』라는 책을 보시면 인문학과 과학의 관계나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떠올랐던 질문들의 실마리를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이 보는 아이디어나 질문들은 제 높이에선 잘 안보이던 새로운 것들이 많아서 언제나 놀랍기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