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생각들』에서 로버트 샤피로의 글입니다. 적절한 환경 하에서 유기물질들이 결합해서 아미노산이 형성될 수 있다는 실험.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각종 단백질이 형성되고 유전자가 생겨났다고 배웠지만, 그 과정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는군요. 물론 언젠가는 밝혀질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연구중이지만, 아미노산에서 DNA라는 자기복제가 가능한 분자가 출현하기까지의 중간과정을 설명할 모델이 아직 만들어져있지 않다는 겁니다.

 

 이전 강의들을 읽다보니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시아노박테리아'라는 부분이 보이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과학에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게 재미있습니다. (저런 아이디어가 위험한 이유는 DNA와 같은 자기복제자가 형성될 수 있는 모델의 존재가 부정적일 경우, 창조설이 고개를 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 행성 생성과정에 대해서 생겼던 의문들은 발표 자료로 쓰였던 그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논문으로도 나온 내용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