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낯설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가입하게 되어서 무한영광이랍니다.

저는 이제 막 책읽는 습관을 가지면서 책읽는 즐거움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10월의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 귀에 저절로 맺히는 오늘입니다.

 

생활 속의 독서...

버스를 타고 어딘가 가면서 책을 읽다가 책을 잠시 접고 차창 밖을 바라볼때 그 책의

여운이 가슴에 새겨지는 가을입니다. 거리의 사람들의 모습조차 잠잘적 머리 속에

잔상으로 남는 요즘, 지독히 사랑했지만 떠나갔던 옛 애인, 코감기도 돌아와 주었고...

음...... (이런식으로 쓰면 조금 곤란하지만... -_-)

 

그동안 서점에서 일하면서 이동선 사장님을 통해서 이 곳을 알게 되었는데요. 얼마나

여유가 넘치면 일년에 백권이란 책을 읽을까 막 궁금했었답니다. 여유란게 없는 격무

라면서 질투아닌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했었지만... 여유란건 스스로 찾아야지, 자기

일을 투정하거나 남을 질투해서도 얻을 수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아무쪼록 독서로

잔잔해지는 제 영혼의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기를... 많은 애정을

갖고 좋은님들의 글을 읽고 반응하고 공감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 오고가면 더할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날씨 많이 춥지요... 건강하셔요. 두달이나 남은 2008년을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서 처럼(아니면 그 이상으로...) 기적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