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작년 포도밭(류시인님)에서 뵈었는데...
대전에서 뵐 수 있다니 영광입니다. 다만.. 저는 참석을 못한다는.. ㅜㅠ
죽방칠현 못지않은 멤버들이 백북스랍니다.
좋은 느낌, 좋은 인연, 좋은 시간 되시길 기원합니다.. ^^*
<물소리>
한여름 점심때
옻술을 마신다
넘어가는구나
목으로 넘어가는구나
계곡 물소리를 내며..
가마솟 골에서 2008년 여름 정 현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