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
2008.10.06 21:56

나는 꿈꾼다3-유식물론

조회 수 1667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나는 꿈꾼다2-------唯植物論





                              이     기       두





어느 따뜻한 봄날,


나는 집게가 되어 가족들과 함께 바닷가에서 파도를 즐기고 있었다.


장난을 하다가


머리에 쓴 소라껍질이 벗어지자


파도가 밀려나면서 머리에 쓰고 있던 내 소라껍질을 가지고 달아났다.


소라껍질이 파도위로 동동 떠가자


나는 두려움에 물속으로 몸을 감추어 필사적으로


껍질집을 구하러 나섰다.


보호해줄 소라껍질이 없으면 


한순간도 안심이 안 되어서. . . . . .





돌 틈에 숨어 있는 소라를 발견하고


몸을 웅크리고 숨어서


한쪽 긴 다리를 길게 뻗어서


소라껍질 위를 톡톡 두드리며





내 집 줘.


내 집 줘.





대답이 없자


껍질 밑을 콕콕 찌르며


내 집 줘.


내 집 줘.





참다못한 소라가


뚜껑을 살짝 열고


내 집이라니


내 등을 두드리며 왜 집을 달래?





나는 네 껍질이 없으면 안 돼.


 너무 무서워.


네 껍질이 내 집이야.


네 껍질 벗어주면 안 돼?





너는 하등동물이라 두려운 정서가 있을 리 없어


그냥 본능이라고.





나는 그런 거 몰라 그냥 두려워.


한순간도 참을 수 없어.


네 껍질 속으로 숨고 싶어


조금만 자리를 내줘.





안 된단다


어린 집게야.


  • ?
    이병록 2008.10.06 21:56
    이기두 회원님이 그동안 공부하신 모드 것이 담기어 있는 것 같습니다.
  • ?
    임성혁 2008.10.06 21:56
    천문우주+뇌과학 모임에서 강연되었던 내용이 고스란히 포함되어 있군요.제가 후기로 정리한것 중에서 빼 놓은건데 이 기회에 요약해서 올려 봅니다.
    인류에게 세번의 대변혁이 있었다.
    그 첫번째는 약 오천만 년 전 아프리카 사하라가 지질학적 대변혁인 바닷속의 메틸하이드레이드의 분출로 지구전체의 온도가 10도나 상승되었던 사건.
    이로 인해 사하라에 숲이 우거지고 우리 조상 영장류가 나무위에서 생활하게됨.(이때만 해도 작은 다람쥐 크기의 야행성 원숭이 모양새)
    이 당시 생활환경에 따라 시각이 발달하게 되어 입체시가 생기고 중심와(주의집중기능)와 삼색(칼라)능력이 생김.-->욕구(식욕)이 올라감.
    두번째 사건 약 700만년 전
    판게야 이론처럼 인도대륙이 아시아 대륙과 충돌하여 팔천미터에 이르는 히말라야 산맥이 형성됨. 그에 따라 바다로 부터 불어오던 바람이 병풍같은 산맥에 막혀 고온건조한 높새바람(높새바람)으로 되어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 불어대어 사하라 숲이 사막화가 됨.그에 따라 우리 조상 영장류가 나무에서 내려와 직립보행을 시작하게 됨. 중력집중을 신체에 받게 되고 여성의 골반에 영향을 주기까지 이르러 출산 시 뇌의 한계에 미쳐 9개월 반이라는 미숙아를 낳게 됨(출산 시 뇌용량 350cc,성인 뇌용량 1,400cc). 이는 여성의 양육필요성을 지워져 비사회적 지능 수준에서 사회적 지능으로가지 투사하게됨. 상대 남성을 상대로...,언어를 매개로 의식화 되며 의식은 집단생활을 하면서 사회적 지능이 생김.
    세번째 사건은 6~3만년 전 (중석기 문화의 대폭발)
    기술지능과 사회적 지능이 연결됨.
    동굴벽화가 3만 년 이전에는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이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59 공지 안녕하세요 4 김효진 2008.10.19 1371
2258 공지 간송미술관 관람후기 3 임유정 2008.10.18 1835
2257 공지 독서모임 발표자 6 박문호 2008.10.18 1631
2256 공지 감각계발을 통한 두뇌혁명 정우혁 2008.10.18 1417
2255 공지 가입인사합니다. 3 김초영 2008.10.17 1435
2254 공지 요즘 보고 있는 책들 4 김경희 2008.10.16 1674
2253 공지 지휘하기 위해 태어난 동물, 구스타보 두다멜 3 이정원 2008.10.16 1616
2252 공지 Gustavo the Great, 두다멜 4 김민정 2008.10.16 1480
2251 공지 [10월 16일] 서울백북스 간송미술관 번개 5 문경수 2008.10.16 1616
2250 공지 [기사] 백북스 소개 (DTV 9+10월호) - 이정원 3 이정원 2008.10.15 1549
2249 공지 백북스 클럽의 힘 7 문경목 2008.10.15 1784
2248 공지 [기사] 술 마시는 사람일 수록 뇌 크기 작다? 1 서지미 2008.10.15 1384
2247 공지 [후기] 간송미술관에 다녀와서 쓴 글 모음 2 이정원 2008.10.15 2289
2246 공지 [기사] 간송미술관 '조선서화전' (10/12~26) 6 이정원 2008.10.15 1521
2245 공지 [공지] 백북스 151회 독서토론회 안내(10월 14일) 김홍섭 2008.10.14 1660
2244 공지 [한밭도서관] 하성란 작가와의 북콘서트에 초대합니다. file 황선애 2008.10.13 1512
2243 공지 [사진] 창.디. 윤증고택 답사 - 종학당 둘러보기 1 이정원 2008.10.13 1701
2242 공지 [사진] 창.디. 윤증고택 답사 - 윤증고택 둘러보기 3 이정원 2008.10.13 1483
2241 공지 가입인사 여기에 쓰는 것 맞나요? 가입인사 드립니다. 5 조경은 2008.10.11 1421
2240 공지 나는 꿈꾼다4 ---유식물론 이기두 2008.10.11 154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