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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는 시인이 것이 아니라, 시를 필요로 하는 자의 것이니 - Il postino 중에서-

 

 어떤 집이든 '보기'는 좋지만 " 살기'에 문제가 있다면 기껏 일구어 놓은 미적 감흥이 불필요한 사치로 전락하고 만다.

노랫소리 드높은 곳에 원망소리 높아서야 되겠는가 

 훌륭한 분석에 대한 평가는 그럴듯하고 현란한 기법의 구사에 있지 않다.

얼마나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었는가에 달려있다.

환자의 아픔을 진정으로 공감하고 그의 고통을 덜어주는 '마음의 의사 '입장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셜록 홈즈가 되어 공간의 감동을 추리하라

꿈을 해석하는 일은 하나의 체험이다.

아무리 훌륭하게 해석해도 그것이 그의 마음에 느끼지 못하고 무엇인가를 깨닫게 해주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하나의 꿈의 상을 중심으로 꿈꾼 사람의 연상( 주관단계)과 인류의 보편적인 연상( 객관단계 )을 수집하고 그 상 자체의 의미를 이해하려는 접근 방법을 확충 ( amplification)이라 한다.

 

  안과 밖을 동시에 보라

외적 인격) persona )과 내적 인격, 아니마( anima )와 아니무스( animus ).

한쪽에 치우친 지나친 동일시( identification )가 개성의 실현에 방해가 될 뿐더러 심하면 인격의 해리까지 초래할 수 있어 이는 철저히 구별돼야 할 것이다.

 

  구성에 주목하라. 차이에 주목하여 그 의미를 물어보라.

공과 사의 차이, 허와 실의 차이와 그 의미를 찾아라

 의식과 무의식, 감각과 직관, 감정과 사고, 그들 사이의 차이의 의미와 상보성을 찾아라.

그들 사이의 균형과 조화를 찾는 길이 自己을 實現하는 길이다.

 

 

 건축과 영화 , 건축과 정신분석 그리고 뇌과학......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가능할 것인가.

그후 ' 읽고 싶은 집 ,살고 싶은 집'과 " 분석심리학"을 꺼내놓고 번갈아 보면서 쿵푸의 재미에 흠뻑 취하고 있다.

 

  꼬르뷔지에는 파리 한복판에 라 로슈라는 집을 지었고 융은 스위스 볼링겐 호숫가에

무의식의 요구에 따른 형상화 작업으로 15년에 걸친 집짓기 작업을  하였다.

 

 " 김억중과 그의 착한 수제자들" 을 모시고 라 로슈을 거쳐 볼링겐 융의 말년 별장을 거쳐오는 학습 탐사 여행을 꿈꿔 본다.

 

 3차 모임에 수고하신 분들이 고맙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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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현 2008.09.23 14:50
    원장님 창의성 디자인 시간은 정말 소통의 시간인 것 같습니다. 글에서부터 느껴집니다. 가슴이 설레는 시간. 그 마음이 글로 전해져 저의 가슴도 설레입니다. 즐거운 아침입니다.
  • ?
    김영이 2008.09.23 14:50
    "환자의 아픔을 진정으로 공감하고 그의 고통을 덜어주는 '마음의 의사 '입장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는 부분읽다가 울컥 했습니다. 너무 멋진 글이네요. 창디시간의 감동을 제대로 전달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
    서지미 2008.09.23 14:50
    원장님!!!
    원장님은 무엇이던 하나로 융통하여
    볼수 있는 탁 트인 시각.
    그런 시각을 가지신거 같아요.
    완전 존경..^^*
    저는 어떤 분야이던 깊이 있게 공부하는 과정은
    건축이나, 화공이나 비슷하구나..하는 정도.
    뇌과학시간에 인지되었던
    '시공간을 사유하자'
    '기원을 추적하자'
    '패턴을 발견하자'
    는 큰 틀에서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이 다행이었어요.

    너무나 유쾌한 공부분위기.
    그 분위기의 중심에 원장님이 계시고
    마선생님,석희님,그리고 또한분(?)과
    수제자 다우신 멋진 건축사님
    그분들과 함께 창.디 웍샾에 참여 할수 있었던 것이
    행~복~했~어~요

    김억중 교수님께는
    "감사 삼배.._()_.."
  • ?
    현영석 2008.09.23 14:50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능력/ contextural intelligence 훌륭한 경영자가 갖추어야 할 소양으로 많이 이야기 됩니다. 대상을 놓고 시공을 사유하는 능력. 일맥상통하는 맥락들인 것 같습니다. 피치 못할 일로 창디모임에 빠졌더니 창디모임에서 이런 진전과 대도약이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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