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
2008.07.01 18:38

소립의 변명?

조회 수 1529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상략

그러나 나의 기질적 표상은
쉬이 감동하기만 할 뿐
다가갈 용기가 없다는 것을.
선택할 용기가 없다는 것을.

하략-소립


위의 소립님의 '감동하기만 할 뿐 '이라는 느낌일 뿐 이라는 표현의 변명?에 대하여 현 하버드대 심리학과 대니얼 길버트 교수는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에서 이렇게 반박하고 있습니다.

p110~

대중음악 중에서 나를 가장 짜증나게 하는 노래 중 하나는 이런 가사로 시작된다.

"Feelings, nothing more than feelings."♪ 느낌 느낌일 뿐.

느낌일 뿐이라고? 아니, 대체 그무엇이 인간의 느낌보다 더 중요하다는 얘기일까?

전쟁과 평화가 중요한 이유도 그것이 수많은 느낌을 만들어내기 때문이지 않은가? 전쟁이 고통과 괴로움을 유발하지 않는다면 또한 평화가 기쁨을 만들어 내지 않는다면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다는 말인가? 전쟁, 평화, 예술, 돈, 결혼, 죽음, 질병, 종교와 같은 중요한 주제들 때문에 사람들은 피도 많이 흘렸고 잉크도 많이썻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한 주제인 이유는 오직 하나다.그 각각의 주제가 모두 인간 감정의 강력한 원천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우리로 하여금 들뜨고 절박하고 감사하고 절망적인 감정을 느끼도록 만들지 않았다면 인간이 그 많은 피와 잉크를 쓸 일은 없었을것이다.

이하 략.


소립님의 그 감동의 감정이 인간 행동의 강력한 원천이고 우리 인류가 흘려 온 피와 잉크의 양을 말해 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툭~ 붙이치면 펄펄 먼지만나는 마른 가슴들이 늘어만 가는 이 사회에서

쉬이 감동하기만할 뿐...의 그 쉬 감동이 소립님과 우리의 최상 자산이 아닐까요?


  • ?
    송근호 2008.07.01 18:38
    저도 임성혁님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저도 소시적에 순수성과 현실과의 괴리에 고민하고 있던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물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소립님이 우리의 최고의 자산이라는 말이면 대답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만 줄입니다.
  • ?
    송윤호 2008.07.01 18:38
    감정을 느낄 수 있게된 그 진화적 사건이야 말로
    인간의 생존 그 자체를 포함하여 모든 문화의 발단이 된 가장 큰 원동력 !
    임성혁 회원님. 언제나 좋은 글 좋은 리플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04 [meiotic drive] t haplotype in Mus musculus (mouse) 변정구 2011.06.10 91715
4303 공지 스트로마톨라이트, 시아노박테리아 3 송윤호 2007.08.20 42503
4302 [네이버기사]단백질의 빌딩 블록, 아미노산 2 서지미 2009.07.20 31410
4301 공지 100booksclub 게시판이 오픈되었습니다. 관리자 2002.06.18 24457
4300 <과학뉴스> "우간다서 2천만년前 유인원 두개골 발견" 변정구 2011.08.03 21569
4299 공지 총.균.쇠. 와 루이스 토마스 박문호 2007.06.07 21086
4298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오파비니아 과학강연회 2/21(금)부터 매월 1회 1 고원용 2014.02.17 18933
4297 공지 박문호 박사님께서 말씀해주신 별보기 좋은 에어즈락 2 김주현 2007.06.14 18309
4296 공지 가입인사 드려요*^^* 3 김보현 2008.01.18 17048
4295 자연이란 무엇인가? 1 변정구 2011.05.24 10713
4294 공지 [오늘] 독서클럽 산행 실시 합니다.! 2 문경수 2007.08.19 10182
4293 [네이버기사]색의 근원은? 서지미 2009.08.21 10025
4292 공지 바둑 이야기 6 임성혁 2007.12.28 9814
4291 홍보 다중지성의 정원 2016년 2분학기가 4월 4일 개강합니다~! 김하은 2016.03.07 9097
4290 공지 100booksclub 2차 모임... 홍혜림 2002.06.25 8038
4289 ★제3회 백북스 뇌.인지과학 심포지엄 개최 안내 (3/5) 156 file 신양수 2011.02.23 8013
4288 공지 "8시 17분입니다" 22 이정원 2008.02.11 7998
4287 공지 100 books club 회원가입 현영석 2002.06.28 7751
4286 공지 개설 축하 및 2차 모임 안내 현영석 2002.06.22 7482
4285 공지 개설 축하 ~!!! 송윤호 2002.06.24 746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