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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프로젝트 써~! 모임의 진행 내용이 궁금합니다.
초안을 바로 넘긴다는데.....맡은 부분을 써서 보내드리면 되는건지.....
참석하신분들 중 누군가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저는 퇴근하려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
일이 주어져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일을하다보면,
갑자기 퇴근무렵에 일을 받을 수도 있는거고,
더불어 야근할 수도 있고,
사무실에 혼자 남을 수도 있는거지만...

 


그래도 어제는 며칠전부터 다이어리에 적어놓고, 계획하고, 기대하고해서 그런지...
스스로 아쉬운 마음 달래기 위한 무언가가 필요했었습니다.
그래서 근무시간도 지났겠다...

이어폰 끼고 메일함을 열어 문학나눔에서 온 시를 들었습니다.
일을 하는 내내 같은 시 한편만 듣고 있었는데...
그때 저의 상황이 그랬는지
(어떤 의미의 웃음이던) 피식 웃음이 나오는게
참 좋다 싶어 이곳에도 올립니다.
 
 
             강 
                                         -황인숙-
 
당신이 얼마나 외로운지, 얼마나 괴로운지
미쳐버리고 싶은지 미쳐지지 않는지
나한테 토로하지 말라

 


심장의 벌레에 대해 옷장의 나방에 대해
찬장의 거미줄에 대해 터지는 복장에 대해
나한테 침도 피도 튀기지 말라

 


인생의 어깃장에 대해 저미는 애간장에 대해
빠개질 것 같은 머리에 대해 치사함에 대해
웃겼고, 웃기고, 웃길 몰골에 대해
차라리 강에 가서 말하라

 


당신이 직접
강에 가서 말하란 말이다
 
강가에서는 우리
눈도 마주치지 말자



*************문학나눔 문학집배원 소개*********************
다들 아시지 않을까 해서 그동안 안했었는데...
한분이라도 모른다면, 소개하는 것도 좋을것 같아 문학나눔 소개를 할께요. 

매주 월요일엔 나희덕 시인이 시를,
매주 목요일엔 김연수 소설가가 소설을 메일로 전해주고 들려줍니다.
생각해보니 누군가 나에게 책를 읽어줬던 것도 아주 어릴적에나 있었던 일이네요.

http://www.for-munhak.or.kr 홈페이지에 가셔서
첫 화면에 보이는 문학집배원 신청하기 누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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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석희 2008.06.18 19:28
    피시식~!!!
    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
    점심 후의 맛있는 디저트 같습니다.
    좋은 시 알려줘서 고마워요~!!! ^^*
  • ?
    전지숙 2008.06.18 19:28
    ㅋㅋ 지금 가슴답답+ 짜증왕인 이 공간에 있는 저의 마음을 웃게 만드는 시네요.
    마음을 대변하는시라고 할까?
    비도 오도 오는데 하을에 대고 궁시렁거리고 들어올까봐요 ㅋㅋ
  • ?
    김세영 2008.06.18 19:28
    뭔가 가려운데를 시원하게 긁어주는 느낌의 시네요.. ㅋㅋ 막 답답하고 씩씩거리다가 퓌쉬쉭~~~ 바람빠지듯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고나 할까..*^^*
  • ?
    이정원 2008.06.18 19:28
    해선 씨, 아쉽네요. 이번 모임은 새벽이 되도록 좋은 얘기가 많이 오고간 자리였습니다.
    프로젝트 써!는 현재까지 되어 있는 분량을 출판사에 넘기고 편집자와 함께 일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제가 시간날 때 내용을 정리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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