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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8 06:54

진실의 종아 울려라~

조회 수 1757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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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봉 대표님께서 올리신 글 '오세정 학장의 글-[중앙시평] 광우병 괴담과 과학지식의 소통 [중앙일보]'를 읽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글의 성격상 올려야 할지 말아야할지 고민 해보았지만 다른사람들의 생각도 듣고 싶기에 올리기로 작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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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전부터 늘 궁금했습니다. 도대체 우리는 누구와 손을 잡고 있는지 말이지요.


요새 이슈가 되고 있는 광우병 , 중국올림픽 성화봉송, 한국최초우주인에 대해서 다양한 시각에서 보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이 세가지 사건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이유는 오늘날 우리나라 지식인에 대한문제가 모두 들어나 있기 때문입니다. 세가지 사건을 잘 들여다보면 지식인에 대한 문제는 사람들의 의식 속에 반미 감정을 싹트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은 비 양심적인 중국과 러시아에게는 너무나 둔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계화의 흐름이 정확히 무엇인지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요 몇 년간 다른 나라들(미국과 친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 브라질, 이탈리아) 의 근황을 살펴보면 우리나라가 세계화의 흐름에서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전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중국올림픽 성화봉송사건에서 분명히 잘잘못을 따질 일인데도 이상하게도 조용하던 사람들이 광우병문제에선 촛불시위까지 서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많은 사람들이 진실의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얼마전에 갓 대학교 입학한 새내기가 저한테 그러더군요..


 


" 이제 공부하면 뭐해요? 다 죽게 생겼는데 광우병걸려서 다 죽게생겼어요 재수하는 내 친구들도 지금 공부안한다고 난리예요..우리나라 사람들은 유전자가 달라서 광우병 걸릴 확률이 95%래요"


 


어디서 들었냐고 물었더니 대부분이 인터넷이나 사람들한테 건너 건너 들은게 다였습니다. 순간 할 말이 없었습니다. 인터넷이나 여러 매체를 이용해서 괴담이 바이러스처럼 퍼져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퍼져나가면 다행인데 퍼져 나가면 나갈수록 살은 붙고 논리는 더 견고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중국올림픽 성화봉송시 중국인시위대(?)의 행위는 분명 규탄 받아 마땅할 일인데도 우리들의 반응은 너무도 미온했습니다. 진실에선 멀어지고 진실이 아닌 것에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마지막으로 생각해 본 것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가 우주인인지 우주비행참가자인지에 대해서 였습니다. 이 문제는 더 커다란 시각으로 보았습니다. 한국에서 이소연씨는 의당 우주인으로서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대우를 받고도 남음은 누구나 공감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논란은 미국 NASA에서 이소연씨를 우주비행참가자라고 명시하면서 붉어졌습니다. (위키디피아 백과사전에도 우주비행참가자라고 나와있음)


 


정말 가슴이 아팠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저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시작해 보았습니다.


 


 소유즈호 발사비용 300억원 우리나라가 소유즈호 발사에 투자한 비용 250억원


소유즈호 운용능력 궤도 470km까지 가능. 하지만 220km까지 밖에 도달 못함. 지구를 34바퀴 돌면서 속력을 더 얻어서 국제우주정거장이 있는 350km 궤도로 진입(군사위성을 실은 것이 아닌지 의문이 생김, 도킹 전까지 중계가 없었던 것도 의심의 소지가 있음 이 말이 맞다면 러시아는 우리나라 덕에 군사위성을 쏳아 올린 격이 됨)


미국은 우리나라 우주인사업을 러시아와의 상업적 관계로 해석함.


미국은 ISS 건설계획에 참가하는 16개국가를 제외한 나라에게 clue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음.


1997년 김대중 정권시절 우리나라도 ISS건설계획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음.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포기함.


ISS건설비용 중 절반이상을 미국이 부담함.


일본은 35천억원을 투자 전체의 1/10도 안되는 금액으로 ISS모듈의 1/5을 차지함(미국과 협력하였기에 가능함)



이탈리아와 브라질은 미국과 협력하여 일본보다 더 적은 금액으로 ISS모듈을 갖게됨.


 


이것이 제 생각의 흐름이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고나니 이소연씨가 우주인인지 아닌지 보다 더 큰 문제가 있더군요, 우리의 진정한 협력상대가 누가 되어야 하는지 말이지요. 멀리 더 높이서 이 문제를 바라보아 야만 그 흐름이 보이는 문제일 것 같습니다.



 


요새 세상이 마치 놀이마당이 된 것 처럼 너무 시끄러운 것 같습니다. 눈을 돌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기에 조금 적어봤습니다..


제가 과민반응 하는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
    임석희 2008.05.08 06:54
    다른 내용은 다른 분들께 코멘트를 넘기고,
    일단, 이소연씨와 관련한 제 생각을 몇자 적습니다.
    미국에서 ISS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나라의 우주인만을 clue라고 규정하고 주장하는가본데....
    미국의 주장대로라면, 과거 구 소련시절에 우주 비행을 했던 동구권 또는 공산권의 우주인들도 모두 우주인(clue)에서 제외되나요? 우주정거장은 ISS만 있는 것이 아니였고, 지금은 수명을 다해서 수장되었습니다만, 당시 세계에서 유일했던 우주정거장 '미르'에는 수많은 나라의 우주인들이 다녀갔습니다. 물론, 그들은 모두 과학 실험을 수행했구요. 그리고, 그들을 모두 우주비행사, 승무원이라고 불렀습니다.
    최근ISS에 우주 관광객이 나오면서부터 미국정부가 우주인과 우주여행객을 구분하는데서 생긴 오해라고 봅니다.
    러시아에서는 단순히 우주에 머무른 것(최근 있었던 갑부들의 우주여행)이 아니라, 다만 무엇이라고 과학실험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우주비행사라고 부르는 것 아닐까요?
    우리가 미국의 정의를 그대로 따를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러시아의 정의를 따르자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의 정의를 내리면 되는 것이겠지요. 이소연씨가 우주여행자이었는지, 우주비행사였는지는 우리가 선택할 몫입니다.

    오히려, 미국이 이소연씨를 자국의 기준에 맞추어 우주비행사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우리에게 iss 사업에 참여를 하라고(거액의 투자를 권유) 유도하는 것 같은데요? 이것 역시, iss 사업에 참여를 하고, 모듈을 만들고 할지 아닐지에 대한 판단은 우리의 몫입니다. 공부 많이해야겠어요. 올바른 판단과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

    그리고, 소유즈의 운용능력 관련한 부분은 우주정거장의 220km 궤도에 있기때문에 그렇게 발사된 것으로 아는데요... 설령 470km까지 올라갈 수 있는 것이 맞다해도(지금 자료가 없어 확인 불가^^), 우주정거장, 즉, 소연씨가 도달해야 하는 '집'이 220km 상공에 있는데, 그걸 지나친다는 건 말이 안되죠..

    재영씨의 주장은, 우리가 ISS에 동참했어야 했던게 아닌가! 라는 주장인거겠죠?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만날때 토의해요. ^^*
  • ?
    전재영 2008.05.08 06:54
    네^^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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