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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는 볼만한 책을 찾으려고 영풍문고, 예스24 등 서점을 검색하고, 볼 책을 사이버 책장에 꽂아놓고는 주기적으로 주문을 하면서 책이 오기를 기다리는 즐거움이 있었다.

  이제는 대전 모임과 서울 모임에 진도도 맞추고, 우주와 생물과 생각의 탄생으로 독서방향이 잡히니 인터넷에서 책을 고를 필요가 없어졌다. 대신에 게시판에 들어와서 회원들이 올린 글을 읽고 답글을 달고, 한참 후에는 다시 회원들의 답글을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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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로 2008.03.13 22:41
    예전에는 스쿼시며 수영등 몸으로 하는 것에 올인했다.
    땀을 흘리니 날씬해지는 즐거움이 있었다.
    이제는 가족이라고 말하는 사람들과 함께 책을 읽고, 공부하고 또 발표도 한다.
    10년동안 기름칠 않던 뇌가 돌아가니 세포들이 좋아죽는다 하고 좋은 사람들을 알게되니 맘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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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재영 2008.03.13 22:41
    예전에는 사름들과 노는 즐거움에 미쳤었다. 오늘 모하고 놀아야 재밌을까? 하루하루 정말 재밌게 놀기위해서 부단히 노력했었다. 음주가무, 여행, 연애, 운동, 발길이 닿는곳이면 어디든 갔었다..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몸을 맡기는 즐거움이 있었다.
    이제는 책과 노는 즐거움이 있다. 책과 함께 여행도가고 연애도 하고 운동도 하고 밥도 먹고 가끔 산책도 시켜준다. 책이 이쁜건 알아서 음주가무를 권하면 수도없이 튕긴다. 그래서 지금까지 책과함께 음주가무를 즐겨본적은 없다. 이런 팔방미인은 돈없으면 만나지도 못한다. 물론 냄새, 먼지 풀풀나는 책들은 널렸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좋은 놈으로 골라잡고 싶은 마음에 돈좀 썼더니 요새 주머니가 텅텅비어있다. 그래도 쓴것보다 많이 보답을 하기 때문에 돈이 아깝지는 않다. 이게 짝사랑으로 끝나더라도 나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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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연 2008.03.13 22:41
    예전에는 책은 재산이라고 다 읽지도 못한 책들 쌓아두고는 쌓여가는 책에만 만족했다.

    이제는 책을 읽는다.
    손바닥만한 핸드백 들고 외출하던 내가 이제는 출근할 때도 출장을 갈때도 친구들 만남을 갈때도 늘 책을 품고 나선다.
    3년 전에 사서 고이 모셔둔 "신의 방정식"이 이제는 재미나게 읽힌다는 것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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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보미 2008.03.13 22:41
    <드물어진 즐거움>
    친구들과 모여 수다떨며 했던 얘기 또 하고 또 하며 스트레스 풀기.
    일요일 아침 On style 틀어놓고 미국 시트콤 보기.
    요거 한달, 저거 세달, 딴거 두달. 멀티 취미생활하기.

    <새로 생긴 즐거움>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기
    아이들이 내가 어제 읽어준 책 내용을 통해 어떤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 쓴 일기장 읽기
    택배 뜯기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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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석희 2008.03.13 22:41
    처음 직장을 잡았을때 나는 내 몸을 던졌다. 말 그대로 올인해서 살았다. 그래서 사람들이 나더러 로켓이랑 결혼했냐며 놀리기도 했다. 누가 밤새 일하라고 시키지 않아도, 내가 좋아서 새벽 3시까지 일했다. 내가 내 일을 좋아한다는 것, 그것에 올인했다는 것, 이 모든것을 즐겼다. 이런 내 자신에게 100점을 주며, 뿌듯해했다.

    세월이 흘러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는 책을 읽으며 더더욱 확신하게 된다. 책과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통해 또 다른 세상을 만난다. 이젠 가능하면 칼 퇴근하거나, 야근을 하더라도 반짝 야근한다. 퇴근과 동시에 나는 새로운 세상과 소통하러 떠난다. 마치 일에 대한 애정이 식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새로운 세상을 통해 나는 내 일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이를 더 사랑함을 느낀다. 야근이 줄어 절대적으로 일하는 시간은 줄었지만, 이미 더 큰 애정으로 내 일에 다가가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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