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re] 진리 <아픈 만큼 성숙한다>

by 윤보미 posted Mar 07,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초등교사 커뮤니티에 오늘의 이야기를 올렸습니다.

 

한 선생님께서 리플을 달아주셨습니다.

사람 마음이 간사하다더니...

아래 글을 읽고 나니, 다시금 길이 보이는 듯 합니다. 

 

---------------------------------------------------------------------------

 

예전에 신규교사일 때 정말 크게 대드는 아이를 만난 적이 있지요. 신규교사일 때는 정말 한치도 어긋남이 없이 규칙을 다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끝도 없는 열정(?)이 솟구칠 때였으니 저도 힘들었고, 생각해보면 그 때 아이들에게도 좀 미안하기도 해요.
이제 아이 엄마가 되고 보니 마음에 여유가 좀 생기고, 약간은 넘어가주는 아량(?)도 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 아이를 고쳐주려고 하는 마음은 이해가 가고 열정도 부럽습니다. 하지만, 제가 몇 년이 지나고 나서야 터득한 것인데, 아이만을 좀 더 야단쳐야할 때에는 일단 복도라도 데리고 나가서 일대 일로 대면해서 야단도 치고 이야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아이도 일단은 아이들앞에서 자존심을 다치지 않기 때문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나도 아이들앞에서 권위가 무너질까봐서 과격(?)해지지 않는 좋은 점이 있습니다.

----------------------------------------------------------------------------

 

금새 기운이 조금 납니다.

오늘은 좀 더 좋은 교육방법을 찾아갈 수 있는 기회였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