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회 수 1180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 정말 감동입니다.

오늘 많이 서툴었지만,

점점 마음속 생각들을 글로 표현함에 있어 능숙해 질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는 자세로 임할께요

다음번 모임도 정말 기대됩니다^^

 

 

"책은 희망의 메시지이다."

 


어린시절 한때 동화책을 읽으면서 호랑이가 잡아 갈 것만 같은 무서움에


벌벌 떨기도 하였고, 백마탄 왕자님이 나타나 행복하게 살 것 같은 달콤한 상상,


그리고 막연히 미래의 희망을 꿈꾸며, 그 일에 내모습을 이입시켜 생각해 보기도했다.


광활한 우주여행을 하는 내 모습은 가장 기본적인 상상의 나래였다.



학창시절 나는 청소년들이 한번 쯤 읽어보는 연애서적이 아닌, 


이제껏 접해보지 못한 종교에 관한 서적을 읽게 되었다.


사람들은 나를 '독실한 신자' 또는 비구니가 될 것이라고 우스갯 소리로 말하곤 했다.


한때, 불교서적에 빠져서 산속 동굴에서 수행을 하시는 스님들의 모습을 동경 하였지만


현실의 내 모습과는 괴리가 있었고, 그 시절 다른 이에게 까지 자비를 베풀만큼 아량이 넓지도 못했다.


끊임없는 나 자신에 대한 질문에 대답을 찾지 못하고 정체성 없이 나는


다른 종교서적에 눈을 돌렸다. 기독교에선 원수마저 사랑하라고 했지만


이 또한 눈 앞의 악의 무리를 포옹할 만큼의 용기도 없었다.


나의 청소년기는 책을 읽으면서 의구심만 더한채 20대를 맞이했다.


대학시절 내 마음 속 한켠에 늘 목마름이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과 현실과의 차이는 날 혼란스럽게 만들었지만


난 방법을 알지 못했다.


사실 제대로 된 방법을 알지 못했다는 말이 더 적절할 것 같다.


'열정은 움직이는것' 이라고 표현하고 싶은 100 books club!


왠지 가슴이 벅차다.


뭉클뭉클하다.


난 스스로 열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지만,


여긴 그 열정을 주체 할 수 없어 다른 이에게 전파하는 사람들로 수두룩 한 것이다.


가슴에 품을 열정.


그 하나로 뭉친 사람들.


왠지 내마음속 굶주림을 채우는 법을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곳에서 나는 희망의 증거를 찾는다.
  • ?
    문경목 2008.03.05 10:05
    감동의 끈을 놓지 않고 바로 후기를 올려주셨네요.
    앞으로도 늘 벅찬 가슴를 안고 증거를 하나씩 하나씩 펼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글 낭송도 잘 들었구요 너무 반가웠어요.
  • ?
    복정식 2008.03.05 10:05
    글을 맛갈나게 쓰시네요~ 덕분에 오늘 하루를 산뜻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차시간때문에 조금 일찍 나와야 해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조금더 오랜시간을 함께하였으면 싶네요..ㅋ
  • ?
    이정원 2008.03.05 10:05
    용기있게 나와주셨고,
    용기있게 일어나서 완성한 글을 발표도 해 주셨어요.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 ?
    강신철 2008.03.05 10:05
    우리 독서클럽의 홍보대사로 임명합니다.
  • ?
    류우정 2008.03.05 10:05
    프로젝트 써! 모임에서 동갑내기 친구를 만나게 되서 기뻤어요~ 그치?!ㅎㅎ
    우리 독서 토론회에 열심히 함께 해요!
    학교에서도 종종 보고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4 공지 가입인사합니당~~^^이런곳이 있었다니~~!! lee weon kyeong 2002.11.12 3318
203 공지 [taz ] 건의 하나. 천강협 2002.11.11 2846
202 공지 잠깐만요 이중연 2002.11.10 2852
201 공지 홈 관리자 및 컴퓨터를 잘 다루시는 분들께 천강협 2002.11.08 3096
200 공지 CBS책소개 코너 현영석 2002.11.07 3184
199 공지 잠깐만요 천강협 2002.11.07 3024
198 공지 잠깐만요 윤석련 2002.11.07 2875
197 공지 회원 현황 현영석 2002.11.03 3474
196 공지 3천배...원성스님 윤석련 2002.11.03 3101
195 공지 정말 오래간만에 들리는 홈입니다. 노영인 2002.11.03 3029
194 공지 CBS책소개 코너 현영석 2002.11.03 3136
193 공지 너무 오랜만에 들렸습니다...죄쏭~! 유수연 2002.11.03 3016
192 공지 홈 관리자 및 컴퓨터를 잘 다루시는 분들께 윤석련 2002.11.03 3123
191 공지 100권 독서크럽 10차모임 10월26일 (토) 14시 현영석 2002.10.30 3247
190 공지 가입인사드립니다! ^^ 이윤소 2002.10.30 3213
189 공지 안녕하세요 윤석련 2002.10.30 2909
188 공지 개인 독서방 이용에 대해서.. 김선경 2002.10.28 3137
187 공지 참여 하고 싶은데요..? 문경수 2002.10.28 3162
186 공지 9차 모임 대덕넷 기사 김요셉 2002.10.28 2997
185 공지 8차 모임 이중연 2002.10.24 306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