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
2008.03.04 01:53

3월 1일 모임 후기입니다요~~~

조회 수 1140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일주일간 멀리 고흥에 출장갔다가 멍하니 메일을 확인하고 있는데...

석희 언니의 '머리식히러 공주로 엠티갑시당 ㅇㅇㅇㅇㅇㅇㅇ 가고 싶은 사람? '

약간 고민하다가.... 욱~~~하는 가보고픈 마음이 생겼습니다.

어둑어둑한 시골길로 들어가느데...솔직히 약간 무섭기도 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하루를 잘 보내야 한다는 두려움도 생겼습니다.

근데 작은 시골집 같은데를 들어가서 밥부터 먹고 나니..배가 불러서 그런지 약간 긴장이 풀렸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냥 오래전에 알고 있었던 사람인듯 알지는 못해도 편안함이 느껴졌습니다. 가는동안 석희 언니가 정말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왠지 낯설것 같았는데....한분한분 얼굴을 보니..그냥 친척분들을 만난듯 동네 아는 분들을 만난듯 했습니다.

그리고 강의 시간...오..대단합니다...!!!! 고등학교 때는 천문학에 대한 책을 좋아해서 일부러 도서관에 가서 아름다운 우주나 성운, 블랙홀 , 별 이런 책을 보는것을 좋하곤 했었는데... 지금의 저는 주로 소설책과 힘들때 읽으면 기운나게 해주는 에세이 같은 책만 찾고 있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저의 잃어버린 꿈을 찾기도 한거 같고... 또 관심있었던걸 귀찮게 생각하고 알려고 하지 않았던 자신을 바라볼수 있었습니다. 아...부끄럽습니다....

이번 모임에 가서 사람들의 열정의 힘을 어마어마하게 느꼈습니다. 또 자신이 공부하고 그걸 함께 나누면서 얻을수 있는 즐거움이라고 할까? 기쁨이라고 할까? 이런걸 얻을수 있겠다는 느낌도 들었고... 이런게 삶을 살아가는데 제 자신을 더 사랑할 수 있고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도 더 여유롭게 다가갈 수도 있을꺼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제 생활로 돌아오니까 약간 답답한 느낌이..... 다시 엠티를 가야하나요?

하루하루 더 값지게 더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그런 저 자신이 되어야 한다고 결심하는데 실천하지 못해서 자책하고 또 계획하고 반복만  했는데 이런 모임을 함께 하면서 자신을 변화시켜 나가고 싶습니다.

아직은 이 모임에 소속감을 느끼진 못했지만 조금씩 조금씩 스며들어 언젠가 가족같은 사람들임을 강렬하게 느끼고 싶습니다. 너무 큰 욕심인가요??  인생의 선배님들 같기도 하고 제가 더 나누고 함께 하는 그런 사람들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담에 또 뵈용!!!   ^_________________^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8-03-04 09:35:31 천문우주(으)로 부터 복사됨]
  • ?
    이혜로 2008.03.04 01:53
    제선씨, 그날 반가웠어요. 너무 동안이라 석희언니의 어린양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회인이라고 해서 깜짝 놀랬어요.
    사회생활 시작함과 동시에 이렇게 일찍 이 모임을 알게 되었으니 정말 복받은겁니다..^^
    나중에 발표도 해보고싶다는말,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기대해볼께요.
  • ?
    이정원 2008.03.04 01:53
    왠지 첫인상부터 열심히 하시겠다 싶었어요.
    앞으로 자주 봬요~ ^^
  • ?
    강신철 2008.03.04 01:53
    좋은 사람을 따라다니다 보면 자신도 이미 좋은 사람으로 바뀌어 있다는 것을 종종 발견하고 놀라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05 혁명의 영점, 들뢰즈의 푸코 세미나에 초대합니다. 김석민 2014.02.12 1519
4204 공지 헉..헉.. 책 구하기 힘들당 [오사카 상인의 지독한 돈벌기] 2 권윤구 2003.06.06 2836
4203 허허당스님 소식, 209차에 오셨던 <비고 빈 집> 6 박성일 2012.07.14 1925
4202 허허당 스님 작품 모음 4 file 김형렬 2012.10.24 2158
4201 허허당 그림 감상 -2 2 강신철 2011.02.27 1727
4200 허허당 그림 감상 - 1 1 file 강신철 2011.02.23 2140
4199 공지 향우와 유방 모임 참가후에.... 이강석 2003.02.12 2787
4198 향기에 취한 과학자 이중훈 2009.09.21 1797
4197 공지 향기로운 봄밤... 5 서윤경 2008.04.26 1504
4196 공지 행복한 설 되셔요^^ 강민아 2003.01.30 2886
4195 행복한 비를 맞으며 돌아왔습니다.(신영복선생님강연후기) 3 이경숙 2009.06.10 1974
4194 공지 행복한 부부 황희석 2003.06.22 2756
4193 공지 행복은 순간의 진실인가.. 2 이부원 2008.05.07 1687
4192 공지 행복발전소 3 이소연 2008.07.23 1843
4191 홍보 행복도 심는 것입니다 smither 2019.09.21 223
4190 공지 행복 - 유치환 2 전재영 2008.04.27 1790
4189 행동유전학과 쌍둥이학의 대가들이 강연 하네요.. 5 장진부 2010.05.26 2070
4188 공지 햇살에게 이선영 2003.07.10 2402
4187 공지 해상시계 2 박문호 2007.09.16 2381
4186 공지 항우와 유방이 아직 까지 살아 있는 이유는..... 고재명 2003.02.07 286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