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회 수 1264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좀 늦은 이야기지만.

2007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마지막 날.  

작년 6월 대전 오길 잘 했다고 생각한 점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1.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온실가스센터에서 석사과정을 밟게 된 점.

2. 100북스 클럽을 알게 되어 토론회에 참석 하게 된 점.

3. 녹색평론 독자 모임에 나가게 된 점.

 



그러나

저라는 사람은 불쏘시개는 잘 구해와 아궁이에 던져 작은 불씨는 잘 만들어 내는데 천성이 게으른 탓인지 맛난 밥을 지을 만큼 큰불을 만들어 내지 못합니다. 젖은 장작으로 부지깽이를 잘 놀리지 못해 불을 잘 꺼먹습니다.

 



젊은 구글러 김태원씨는  "움직이지 않는 열정은 단지 열 덩어리"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동안 이 말이 제 귓가를 떠나지 않고 맴돌았습니다.

 



"너 또 한 해를 정리하면서 가졌던 생각 - 대전 오길 잘 한 이유 세 가지를 단지 타다 만 불쏘시개로 끝내버릴꺼야?", "그렇게 늘 작심삼일로, 용두사미로 살래?!" 라고요.  

   



앞말이 길었죠?   

다름 아니라 저는 작년 송년회를 끝으로 3번 토론회를 참석하고 1, 2월 계속 나가지 못한 아주 아주 게으른 회원입니다. 그러나 홈페이지는 하루에도 몇 번 씩 들락날락 하며 회원분들의 이야기, 글들을 읽고 보며 배우고 즐긴답니다.

 



"움직이지 않는 열정은 단지 열 덩어리일 뿐이다." 움직이지 않으면 열정을 나 자신도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 그 불은 얼마 지나지 않아 꺼져버리고 만다.

 



 2월 초 2008년부터는 그런 실수를 좀 줄여보자. 그럼 그 세 가지 만큼은 잘 해보자! 라고 결심했습니다.

 자신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2월 26일 독서 토론회에 다시 나갔습니다.

발제자 고원용 박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처음에는 무슨 소린지 몰라 사실 조금 졸았는데, 잠이 깨고부터는 이야기에 빠져들었답니다. "아~역시 다시 나오길 잘했다" 고 생각했죠! 뒷풀이는 사정상 참석하지 못했지만요.

 

 




 앞으로 약속드립니다. 이 게으른 회원, 열정적인 회원분들 따라가려면 아직 저 멀리 있지만, 열심히 학습공동체 100북스클럽의 일원으로 활동 열심히 하겠다고!!



 

 

 부디 나의 불쏘시개여, 활활 타올라 큰불을 만들어라!  

  
  • ?
    이정원 2008.03.04 00:27
    자주 봅시다~ ^^
  • ?
    임석희 2008.03.04 00:27
    제가 아는 우정씨 맞죠? ^^* 오랜만이예요. 내일부터 볼까요? 저녁에 실험 없으면....
    게시판 참조해서, 내일 모임에 오세요~

    "움직이지 않는 열정은 단지 열 덩어리일 뿐이다."
  • ?
    류우정 2008.03.04 00:27
    네~ 그 우정 맞습니다~ ^^"
    화요일은 100북스클럽과 함께하는 날! 저녁에 무슨 일이 있어도 가야죠~!
  • ?
    문혜인 2008.03.04 00:27
    저도 늘 생각은 많고 순간적으로 잘 저지르는데 끈기가 없어서
    팔 다린 가느다랗고 머리만 대따 큰 가분수인생, 참말로 지겹다- 생각했었는데(또 생각!)
    우정님 글 보며 저도 또한번 마음 다잡아 봅니다.
    저도 학습공동체 100북스클럽의 일원으로 열심히 활동해서 균형있는 근육질 인생 살아볼랍니다. *^^*

  1. 독서 문화운동에 임하는 우리의 위치 !!

    Date2008.03.03 Category공지 By박제윤 Views1155
    Read More
  2. 나의 불쏘시개여, 활활 타올라 큰불을 만들어라!

    Date2008.03.04 Category공지 By류우정 Views1264
    Read More
  3. 3월 1일 모임 후기입니다요~~~

    Date2008.03.04 Category공지 By장제선 Views1140
    Read More
  4. 100권독서클럽에 오면 타이밍을 잡을수있다!!

    Date2008.03.04 Category공지 By전재영 Views1298
    Read More
  5. 개학 날 빵빵한 가방.

    Date2008.03.04 Category공지 By윤보미 Views1295
    Read More
  6. 고흥군 별분양 받으세요~~

    Date2008.03.04 Category공지 By전재영 Views1279
    Read More
  7. 책 소개 드립니다

    Date2008.03.04 Category공지 By박문호 Views1578
    Read More
  8. It's Daejeon을 읽고나서요.

    Date2008.03.04 Category공지 By황경미 Views1142
    Read More
  9. 프로젝트 써! 모임 후기입니다.

    Date2008.03.05 Category공지 By김윤정 Views1180
    Read More
  10. [써!]독서클럽에서 교육을 낚다.

    Date2008.03.05 Category공지 By복정식 Views1152
    Read More
  11. 한겨레 신문을 읽다 만난 반가운 얼굴 ^^*

    Date2008.03.05 Category공지 By임석희 Views1323
    Read More
  12. 양자역학에 관한 책 소개

    Date2008.03.05 Category공지 By박문호 Views1706
    Read More
  13.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Date2008.03.06 Category공지 By윤성중 Views1672
    Read More
  14. 이런 글

    Date2008.03.06 Category공지 By이동선 Views1125
    Read More
  15. 어제 처음으로 모임에 참여했던 신입회원입니다^^

    Date2008.03.06 Category공지 By천애련 Views1137
    Read More
  16. 기록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습니다.

    Date2008.03.06 Category공지 By박문호 Views1192
    Read More
  17. 137.3 억년에 +_1억 2천만년정도의 오차

    Date2008.03.06 Category공지 By박문호 Views1320
    Read More
  18.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The Blue day.

    Date2008.03.07 Category공지 By윤보미 Views1315
    Read More
  19. [re] 진리 <아픈 만큼 성숙한다>

    Date2008.03.07 Category공지 By윤보미 Views1182
    Read More
  20. 아인슈타인이 한국인이 었다면 어떠했을까?'

    Date2008.03.07 Category공지 By전재영 Views126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