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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7 22:36

참 재미난 박사님 강의 ^-^

조회 수 1362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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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히죠!"

 



"참 재미잖아요? ^-^ " (미소)

 



"너무 간단해요"

 



"참 아름다운거죠. ^-^" (미소)

 



"전율을 할 정도로 재미있어요. "

 



"아주 아름다운 수식이 나와요."

 



"다 왔어요. "

 



" 나 이거 정말 지우기 싫은데.. " (칠판에 가득 적은 수식을 지우시면서 )




----------------------------------------------------------------------------


상대성 이론을 강의하시면서 칠판에 가득한 수식을 바라보는 박사님 마음은

정말 두근두근찌릿찌릿 하시는거 같았어요.

 



제 눈도 박사님께서 칠판에 쓰신 그대로의 수식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저의 마음에는... ? ^-^;

 

 




아. 이렇게 같은 꼬불꼬불 숫자와 기호들을 보면서

그걸 대하는 사람이 이 내용에 대해 얼마나 파악하고 있느냐에 따라

이토록!!! 마음 속에는 서로 다른 감정이 자리잡는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

 

 



"내용을 장악하기."

교차로에서 정원오빠가 발표를 잘 하려면 그 내용을 장악해야 한다고 조언해주신 게 떠올랐어요.

 


박사님의 참 재미난 강의를 저도 재미다고 느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나 자신에게 바랍니다. ^-^




  • ?
    전지숙 2008.02.17 22:36
    저도 박사님께서..
    "나 이거 정말 지우기 싫은데..."
    하시면서 칠판을 바라보며 잠시 머뭇거리다 지우시던 모습이 자꾸 떠오르네요.
    그것을 다풀었을때의 그 느낌이 되살아 나시는건가?하는 생각도 했어요..
    이제 조금 무지에서 벗어나려는데 ..아 슬프다..한강의 뿐이 남지 않았네요..
  • ?
    이혜로 2008.02.17 22:36
    바지속에 곱게 있어야 할 셔츠자락은 홀라당 나오고
    검은색 양복에는 어느새 흰색 그림이 그려지고
    해지는 줄 모르고 나가노는 아이처럼
    땀에 엉킨 머리카락이 도깨비장난같다~

    하도 재밌게 노시길래 뭘까 하고 구경갔었는데, 역시 그 신들린 놀음에 보미씨도 나처럼
    숨이 찼구나~?^^
    '아주쉽죠?' 해맑게 물어보시는 물음에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었더랬찌.

    근데 그속에 뭐가 있긴 있나봐. 나도 같이 느끼고 싶은 맘이 확 전염되더라궁~
  • ?
    임석희 2008.02.17 22:36
    지난 번 수식을 다 적구서, 내가 느꼈던 것이 "이것밖엔 없구나..." 였습니다.
    그리고 웃음이 마구 나오더라구요. 평소에 어디서 많이 듣던 문구죠?나도모르게 그 말을 따라하고 있더라구요. ^^*
    축퇴압 유도하는 식에는 "가감승제, 분수계산이 전부, 적분은 꼴랑 2번"
    "이것 뿐"이었습니다!!!
  • ?
    송나리 2008.02.17 22:36
    저의 마음에는?
    2197 우주, 그 물리학적 이해<수유+너머>현장스케치에 보면
    왠지 알것같은 ㅎㅎ

    저도 첨엔 그렇게 시작했어요
    +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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