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
2008.02.12 02:08

2월 3일 후기

조회 수 1181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로 엇그제 같았는데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그 때의 열기가 아직 식지 않은 채 내 눈 앞에 아른거린다.

 

2008년 2월 3일

100권 독서클럽의 두가지 모임이 있었다.

하나는 산행, 또 하나는 천문우주탐구 소모임.

 

 

'등산탕'이란 말이 있다.

95세의 정종 박사님께서 지난 토론회에 오셔서 하신 말씀이다.

매 번 산에 오를때마다 그 등산탕의 맛이 달라진다.

그 맛은 어떤 수식어로 표현을 해도 부족할 것 같다.

그저 '같이 산에 오르자!' 라고 할 수 밖에..

 

산에 오르는 이유는 각자 모두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나는 가장 큰 이유 두가지를 들자면 친목건강.

산에 오르며 나누는 대화의 맛이 다르고

산에 오르며 흘리는 땀의 농도가 다르다.

 

공부도 독서도 그 무엇도 건강이 먼저 아니겠는가!!

 

이 날 산에 오르는 회원들의 모습은 그 누구보다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이 날 '초신성 Ia'를 발표한 나.

여러가지 바쁘다는 핑계로 준비를 못하여 발표순서를 뒤로 바꿔가면서

까지 다급하게 발표 자료를 만들었다. 역시 핑계는 핑계였다.

'왜 나는 이렇게 버벅였을까?' 하며 질문을 던져본다.

발표한 회원분들의 후기를 보다가 '아하!'

하고 탄성을 내뱉는다.

그냥 간단한 준비와 연습으로 나온 것들이 아니었다.

첫 발표인 회원분이 하는 발표를 듣고 나는 크게 한 방 먹었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나는 세번이나 발표 하는 것이었는데 왜 이렇게 깔끔하지 못했을까!?'

물론 개인적으로는 많은 발전이 있었고 발표를 잘 마쳤다.

아마 더 욕심이 생기고 관심이 있어서

그렇게 비교를 하고 생각을 하지 않나 싶다.

나는 이번 5차 천문모임에는 발표보다는 실력을 더 쌓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모임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된다.

다시 한번 그 때를 살짝 떠올리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다.

 

 

오는 3월 1일 천문모임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 ?
    윤보미 2008.02.12 02:08
    진짜 사진찍느라 눈쌓인 산에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모습이. . . 가히. . . 도인같았어요.ㅋ
    동에 번쩍, 서에 번쩍. +_+ 대단!
    고맙습니다. ^-^
  • ?
    전재영 2008.02.12 02:08
    등산할때 언제든 불러주세요~~언제나 콜콜입니다ㅋㅋ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64 공지 조근희 님께 그리고 우리 크럽회원 분들께 보내는 편지 조근희 2002.12.26 2953
3963 공지 [기사]철학자 온버림 정종박사와 함께 10 박혜영 2007.10.10 2950
3962 [공지] 200회 기념행사 안내 (장소 확정) 2 송윤호 2010.10.12 2949
3961 모임후기 4/28 백북스 대전 정기강연회 요약정리 '슈거블루스' 2 하경애 2009.04.30 2945
3960 공지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구용본 2003.02.04 2938
3959 공지 내일 20일 아침7시 아고라 카페 송년모임 참석하세요 현영석 2002.12.26 2936
3958 공지 '미래 속으로' 관련 추천 영화 "A.I.""바이센테니얼맨""블레이드 러너" 2 고원용 2003.04.25 2935
3957 공지 讀書山房 참가 희망자 모집 10 강신철 2007.07.26 2932
3956 공지 책 다 읽었습니다.. 구용본 2002.11.28 2931
3955 공지 다음에 읽을 책은 무엇입니까? 유수연 2002.12.01 2925
3954 공지 CBS 책소개 11월13일 [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 현영석 2002.11.28 2925
3953 5월 19일 [사랑방 이야기]♥ 10 윤보미 2009.05.20 2924
3952 "불교와 의학의 만남" 강연 알림. 고재명 2003.01.10 2924
3951 공지 사무엘 울만 詩 "청춘" 현영석 2002.12.10 2923
3950 생후 22개월, 이주헌의 단어폭발 6 이정원 2010.01.01 2918
3949 공지 [알림] 박선규 회원 입원 송윤호 2002.11.28 2914
3948 공지 밖으로 나가 가을을 만나 보세요 윤석련 2002.11.28 2913
3947 4월 22일 [사랑방 이야기]♥ 6 윤보미 2009.04.24 2911
3946 공지 안녕하세요 윤석련 2002.10.30 2909
3945 공지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과학문화재 탐험을 다녀왔습니다 윤석련 2002.11.22 290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