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
2008.02.12 02:08

2월 3일 후기

조회 수 1179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로 엇그제 같았는데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그 때의 열기가 아직 식지 않은 채 내 눈 앞에 아른거린다.

 

2008년 2월 3일

100권 독서클럽의 두가지 모임이 있었다.

하나는 산행, 또 하나는 천문우주탐구 소모임.

 

 

'등산탕'이란 말이 있다.

95세의 정종 박사님께서 지난 토론회에 오셔서 하신 말씀이다.

매 번 산에 오를때마다 그 등산탕의 맛이 달라진다.

그 맛은 어떤 수식어로 표현을 해도 부족할 것 같다.

그저 '같이 산에 오르자!' 라고 할 수 밖에..

 

산에 오르는 이유는 각자 모두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나는 가장 큰 이유 두가지를 들자면 친목건강.

산에 오르며 나누는 대화의 맛이 다르고

산에 오르며 흘리는 땀의 농도가 다르다.

 

공부도 독서도 그 무엇도 건강이 먼저 아니겠는가!!

 

이 날 산에 오르는 회원들의 모습은 그 누구보다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이 날 '초신성 Ia'를 발표한 나.

여러가지 바쁘다는 핑계로 준비를 못하여 발표순서를 뒤로 바꿔가면서

까지 다급하게 발표 자료를 만들었다. 역시 핑계는 핑계였다.

'왜 나는 이렇게 버벅였을까?' 하며 질문을 던져본다.

발표한 회원분들의 후기를 보다가 '아하!'

하고 탄성을 내뱉는다.

그냥 간단한 준비와 연습으로 나온 것들이 아니었다.

첫 발표인 회원분이 하는 발표를 듣고 나는 크게 한 방 먹었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나는 세번이나 발표 하는 것이었는데 왜 이렇게 깔끔하지 못했을까!?'

물론 개인적으로는 많은 발전이 있었고 발표를 잘 마쳤다.

아마 더 욕심이 생기고 관심이 있어서

그렇게 비교를 하고 생각을 하지 않나 싶다.

나는 이번 5차 천문모임에는 발표보다는 실력을 더 쌓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모임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된다.

다시 한번 그 때를 살짝 떠올리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다.

 

 

오는 3월 1일 천문모임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 ?
    윤보미 2008.02.12 02:08
    진짜 사진찍느라 눈쌓인 산에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모습이. . . 가히. . . 도인같았어요.ㅋ
    동에 번쩍, 서에 번쩍. +_+ 대단!
    고맙습니다. ^-^
  • ?
    전재영 2008.02.12 02:08
    등산할때 언제든 불러주세요~~언제나 콜콜입니다ㅋㅋ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64 자연과학 무크따 file 육형빈 2015.04.23 1797
4163 홍보 수학공부 같이 할 분 찾습니다 없음 2015.04.04 1600
4162 가입인사 반갑습니다^^ 1 캡틴롬멜 2015.02.13 1494
4161 백북스 트위터 계정은 없나요? 1 경민수 2014.11.04 1211
4160 [W살롱] 사진으로 떠나는 프랑스 건축여행 김행선 2014.10.24 1172
4159 크리스토퍼 코흐의 <의식> 책이 번역되어 나와 있군여~ 3 미선 2014.09.06 1952
4158 [W살롱] '박사'의 능수능란 글쓰기 강좌 김행선 2014.09.02 1316
4157 백북스 한 번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요. 2 박혜영 2014.08.18 1435
4156 [번개] 8/20(수) 대전시립미술관 7 조수윤 2014.08.13 1585
4155 독후감을.... 쓸까요...? ^^ 1 임석희 2014.08.04 1542
4154 현대 점성술에 대하여... 신영호 2014.07.06 1620
4153 내 글로 타인을 감동시키는 비법을 공개합니다 임승수 2014.06.27 1439
4152 인지자본주의 읽기 세미나에 초대합니다. 김석민 2014.06.26 1337
4151 하와이 수바루 천문대와 실시간 화상대화! 문경수 2014.06.19 1648
4150 '깨어있기' 과정 -이원규, 미내사클럽 대표 (한국정신과학학회 6월 월례회 강연) 김선숙 2014.06.16 1567
4149 [알림] 화이트헤드 철학 기초 강좌 - 6월18일(수) 개강 미선 2014.06.13 1410
4148 [세미나] 의미를 체현하는 육체 읽기 세미나에 초대합니다. 김석민 2014.06.11 1280
4147 [W살롱] 무료 강연_정도언 교수의 <정신분석가들의 카페> 김행선 2014.06.03 1454
4146 김억중교수, 5번째 개인전 '애오려전' 1 이정원여 2014.05.25 1686
4145 2014년 한국 화이트헤드 학회 춘계 학술제 미선 2014.05.23 155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