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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이야기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시작해 보렵니다.

 

최근에 읽은 감당하기 어려운 책들과 복학을 앞둔 상황이 맞물려 인생의 의미를 진지하게 고찰해 보게 되면서 정신에 커다란 소용돌이가 일어나 혼란에 빠졌었습니다.

 

삶과 죽음, 존재와 그 의미.

 

평소 주변 분들의 칭찬 속에 나도 모르게 스스로 철이 들었던 것으로 착각하고 살았던 같습니다. 그런데 이 번에 들게 된 깊은 회의감과 의구심이 도저히 가시지가 않더군요. 리처드 도킨스와 스티븐 코비의 책들을 읽고 더불어 존 브룩만의 "위험한 생각들"을 읽으면서 든 의문들은 지금의 제 능력으로 도저히 감당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몇 권의 심오하다고 생각되는 책들을 부랴부랴 찾아 읽었지만 답이 되어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인터넷을 뒤지다가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한 분들의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찾던 중- 저에게 성큼 다가오는 답변자를 찾게되었고 그분에게 메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 분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드리고, 답변의 글을 받게 되었는데요. 과정의 중요성과 함께 이 사이트를 추천해 주시더군요.

 

두근거리는 가슴 소리를 느끼면서 사이트에 첫 방문을 하고 100권 클럽이 어떤 곳인지를 알고 올라와 있는 글들을 읽으면서 다시금 자신의 부족함과 오만에 대한 부끄러움이 몰려 오더군요.

 

그리고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진작에 이런 온라인 모임에서 책을 놓고 진지한 성찰을 해보지 못하고 과거로 흘러보낸 제 시간들이 말이죠.

 

그래서 더욱 소중한 것같습니다. 우연히 들르게 되었다면 글 몇개를 읽다가 다시금 발걸음이 뜸해지기 마련이고 그러다간 잊혀질것이 뻔하니까요. 평소 과학을 좋아해서인지 운명을 믿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들이 믿고 기대하는 인연이라는 것이 이와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현재는 휴학중이고요 3월부터 공주대학교에 복학 예정입니다. 오프라인 모임을 갖는 장소가 대전 대덕연구단지 부근이라서 조금 부지런 떨면 모임에 참가할수 있을 것 같네요. 4학년이 되어 시험 준비에 몰두하게 되면 독서와 모임 참가가 모두 어렵겠지만, 조금은 여유가 있는 3학년 때에는 책을 손에 쥐고 다니면서 틈나는 대로 독서하고 모임에 참가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글을 잘쓰셔서 글을 올리기가 상당히 부끄러웠습니다만, 용기를 내어 봅니다~ 부족한 점 이해해주세요~!!

 

이상 저의 솔직한 가입 인사였습니다..^^

Who's 복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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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사람이 목숨을 걸만한 어떤 것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그는 삶을 살 자격이 없다. - 마틴 루터 킹 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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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수 2008.02.11 20:42
    안녕하세요. 저는 공주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학부에서는 컴퓨터 공학을 했고 대학원에서는 컴퓨터 교육을 전공했지요. 예전에 100북스클럽 홍보차 공주대학교 홈페이지 열린광장에 두번 정도 올렸었는데 아무도 오지 않다가 복정식님이 나타났네요. 정말 반갑습니다.^^

    충남대, 한남대, 한밭대, 목원대.. 등 많은 대학교 학생들이 오갔는데 공주대 학생을 보지 못해 아쉬워서 열린광장에 홍보를 한것 같습니다. 이제서야 공주대 동문을 볼 수 있어 너무나 반갑고 기쁩니다.^^ 다음 모임에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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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수 2008.02.11 20:42
    반갑습니다. 복정식 회원님. 100권독서클럽은 전국적인 독서모임으로 대전뿐 아니라 서울, 청주, 인천, 부천 등지에서도 참석하는 회원분들이 많습니다. 토론회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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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로 2008.02.11 20:42
    박 박사님이 쓰신 글중에 평생학습을 위해서는 젊었을때 '학습근육'을 키우는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게 늦어도 대학 졸업 1-2년 이내까지라고 했는데요,
    복정식님은 아직 학생이니 아쉬울거 없이 참 적당한 시기에 여길 찾으신거 같네요. off-line에서 뵙길 기대할께요. 방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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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목 2008.02.11 20:42
    반갑습니다. 바로 내일(12일 화요일 저녁 7시) ETRI 에서 135회 독서토론회가 있습니다.
    일단 오시면 됩니다. 궁금한 무엇이라도 있으면 최대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문경목 : 010-2415-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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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정식 2008.02.11 20:42
    12일 독서토론회는 참가하기 어렵울 것 같고요, 대신에 26일로 예정되어 있는 136회 토론회에는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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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중 2008.02.11 20:42
    ^^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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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석희 2008.02.11 20:42
    많은 분들이 복정식씨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요. ^^*
    그래서, "안 나가면 자신만 손해" 라는 말이 있구요
    처음엔 시간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참여를 하다가,
    여기에 빠지면, 시간을 만들어서 참여하게 되는것 같아요.
    앞으로 자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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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근호 2008.02.11 20:42
    복정식님! 환영합니다.
    학습독서 코뮨(개인적 사견)인 백북클럽에서 마음의 양식을
    여유를 느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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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원 2008.02.11 20:42
    2월 26일 토론회에서 반가웠습니다.
    차 시간 늦지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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