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
2008.02.11 09:45

무너져 내리는 국보1호

조회 수 1217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연히 친구에게 쪽지가 왔다.

"남대문이 무너지다..!

 


참.

이런 황당한 쪽지를 보내다니.

내가 살다살다 이런 경우는 두번째다.

예전 "김일성이 사망했다"

라고 했을때도 설마..하는 생각을 했다.

나는 김일성은 절대 죽지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TV리모컨을 찾아서 뉴스를 틀었다.

이런..!!

정말 우리나라 국보 1호인 숭례문이 붕괴하고있었다.


이건 아무일도 아닌게 아니다.

 

나는 여지껏 살면서 얼마전 버스를타고 남대문 옆을그냥 지나가본게 다인데..

한번 가보지도 못했는데..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TV를 통해 보는 우리나라의 국보 1호 숭례문의 모습을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 이유는 뭘까?

내가 특별히 국보니 ..보물이니하는 문화 유산에 관심을 가지고 사는것도 아닌데.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타들어 가는 숭례문..앙상하게 뼈만남은 모습을

하고있는 지붕의 모습을 보니 그냥 울컥한 나의 마음.

 


아주 어렸을적부터 보아오던것.

그것이 사라진다는것이

마치 그냥 건물이 아니라 한편의 역사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이렇게 슬픈건 당연한것이겠다 싶다.


뿌듯한 연휴의 끝을 맞이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오늘..

국보 1호가 화염속에서 무너져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결국은 답답한 연휴의 마지막 밤을 보내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구나!

하는 맨트가 참..귓가를 맴돈다

 

어찌이렇게 중요한것 하나 잘 관리를 못해서 이지경에 이르다니..

다시는 소중한 것이 사라지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이제 숭례문은 사진으로만 볼수 있구나"

하고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
  • ?
    이소연 2008.02.11 09:45
    전 오늘 아침이 되어서야 뉴스로 봤어요.
    월요일 아침 착잡한 마음으로 출근했습니다...
  • ?
    이병록 2008.02.11 09:45
    위기관리체계에 대한 의구심이 듭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모두 잠들은 심야도 아니고, 그것도 상징적인 국보1호 명칭, 열심히 일하고 있는 관련부서를 비난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 ?
    임성혁 2008.02.11 09:45
    믿기지 않는 소식입니다.댓글을 달고는 싶은데 도무지 머라 달아야 하는건지...
  • ?
    주현 2008.02.11 09:45
    tv속 타오르는 숭례문만 쳐다보기.
  • ?
    전지숙 2008.02.11 09:45
    저도 TV만 보면서 정말 애만태웠다고 하는 그런감정을 느꼈지요.
    조금씩 무너지는 모습을 그냥 바라만 보는 그 알수없는 심정이라..참.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04 공지 梨花에 月白하고... 배꽃에 취했는가, 달빛에 취했는가 온지당 행사 후기 9 류우정 2008.04.20 2340
4303 공지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3 강신철 2009.01.25 3844
4302 공지 힘내세요 조근희 2002.12.20 3723
4301 공지 히딩크 리더십 이야기 관리자 2002.07.04 5074
4300 공지 희망의 인문강좌에 초대합니다 아카데미 2008.04.22 2016
4299 공지 흥미로운 랑데뷰 2 엄준호 2007.12.31 2111
4298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김학성 2009.08.20 2135
4297 공지 휴보 5 문경수 2007.12.11 2690
4296 공지 휴가사진 1 문경수 2005.08.12 2854
4295 공지 훌륭한 독서법 이중연 2002.08.22 4138
4294 훈련병 부모님이 쓴 편지를 게시판에 올립니다. 3 이병록 2010.02.13 2581
4293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국내 방사선 영향..긴급토론회 자료 2 file 서지미 2011.04.07 2128
4292 공지 후기사진을보면 캠코더로 찍던데... 2 이동욱 2008.11.11 2080
4291 회원탈퇴 어떻게 하나요?? 1 박정화 2009.04.27 2237
4290 공지 회원탈퇴 어떻게 하나요?? - 2005.10.25 3055
4289 회원탈퇴 1 김가은 2010.04.28 2382
4288 공지 회원이 되고 싶습니다.. 4 신현숙 2008.03.02 1731
4287 공지 회원여러분의 소중한 '항우와 유방1.2.3' 독서리뷰를 기다립니다. 6 김주현 2007.05.01 3512
4286 공지 회원님의 소중한 10줄의 '부의 미래' 독서리뷰를 기다립니다. 1 김주현 2007.04.24 2651
4285 공지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빋으세요 강신철 2003.01.04 359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