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
2008.01.16 03:59

남매탑이야기.

조회 수 1243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08년 첫 일요일 산행.


 


독서클럽산행에 참여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근무 때문에 일요일 날 개인산행(?)을 하게 되었다. 계룡산을 처음 맞이하는 사람과 함께.


 


지난 20071월 첫 산행을 생각하면서 따끈한 물과 아이젠을 챙겨 오르기 시작했다. 관음봉까지 가자고 약속했지만 오전근무로 오후에 오르게 된 시간 탓과 미처 녹지 않은 눈이 위험할 수 도 있겠다는 판단에 작년처럼 남매탑까지 다녀 오기로 했다.


 


남매탑에 얽힌 이야기가 있어?

 

난 대전에 살아서인지 남매탑이라는 곳이 이름만으로도 익숙했지만, 타지 사람에게는 당연히 처음 듣는 곳이겠지.

남매탑 이야기. 전에 혼자 갔을 때 표지판에서 읽었던 것 같은데.. 어떤 이야기더라?

! 이런 부끄러움.

 

통일신라시대에 한 스님이 굴에서 수도를 하고 있었다. 어느 날 호랑이 한마리가 울부짖으며 입을 벌리고 다가왔다. 입 속을 살펴보니 큰 가시가 목구멍에 걸려 있는 것이 아닌가. 그 가시를 빼주었더니 호랑이는 며칠 뒤에 한 처녀를 업고 왔다.

처녀는 상주사람이었는데 혼인한 날 호랑이에게 물려 왔다고 했다. 스님은 남녀의 연을 맺을 수 없어 처녀를 집으로 돌려 보냈으나, 그 부모는 스님과 부부의 연을 맺기를 바랬다. 스님은 이 처녀와 남매의 연을 맺었고, 한날 한시에 열반에 들게 되자 두 남매의 정을 기리기 위하여 탑을 세워 사리를 모시어 남매탑이라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이야기를 읽고 나니, ~~ 맞다. 좀더 관심을 가졌더라면 남매탑 이야기는 말이야~하고 조곤조곤 잘 이야기 해주었을 텐데. 내 주변의 익숙한 것에 대한 관심이 많이 부족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08년 첫 산행!

맑은 공기로 한껏 충전했으니 작년처럼 올해도 몸도 마음도 건강한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

그리고, 내가 목표한 것들 거창하지 못해도 소박하게 하나하나 이루어갈 수 있는 멋진 2008년을 꿈꾼다.

 

Who's 이소연

?
그 어느것도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 단지 이해의 대상이 될 수 있을 뿐이다.
  • ?
    이소연 2008.01.16 03:59
    갑사가는길은 교과서인지 참고서인지 읽었었는데, 남매탑은 기억이 잘 나지않았어요^^;;
  • ?
    송나리 2008.01.16 03:59
    소연이의 2008년이 기대되는구랴~ 담엔 같이하자규^^
  • ?
    김미순 2008.01.16 03:59
    지난 가을에 다녀 왔는데 정작 알아야 할 탑에 대한 이야기는 모른체 다녀 왔습니다. 저도 다시 가면 아는체? 를 해도 될것 같으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64 뇌강의 후일담 8 한성호 2010.02.10 2062
2863 [뇌과학] 특별한 뇌과학 강연 따라잡기 1. 1 file 서지미 2010.02.02 2062
2862 [네이버기사]우울증의 정체 2 서지미 2009.07.20 2062
2861 공지 책시장 거덜내는 할인경쟁 1 이동선 2007.06.16 2062
2860 공지 <B>[공지] 차기 모임 관련 안내 1 송윤호 2004.01.08 2062
2859 공지 독서산방 모임 3차원적 접근 2 현영석 2007.10.01 2061
2858 공지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입니다. 다들 잘 지내시는지요? 2 송근호 2004.09.05 2061
2857 경축 조동환, 전지숙 회원 결혼합니다. 많이 축하해주세요. 6 김주현 2011.04.11 2060
2856 김미선 회원의 책[뇌, 생각의 한계] 소개 ; 확신이란 과연 존재할 수 있는가? 9 이정모 2010.08.08 2060
2855 Nature 표지 기사: 약 21억년 전에 서식했던 다세포 생물 고원용 2010.07.02 2059
2854 오늘 가입했습니다.. 정말 열심히 읽으시고 공부하시네요.. 1 이남섭 2010.01.15 2059
2853 공지 정동진풍경/추암해수욕장 김홍섭 2007.11.23 2059
2852 공지 [129회 독서토론회]'열하광인' 현장 스케치 8 박혜영 2007.11.20 2058
2851 공지 56회 토론회 후기입니다. ^^ 송윤호 2004.10.27 2058
2850 서울 백북스 9월 선정도서-플라톤에서 비트겐슈타인까지 7 박용태 2009.07.30 2057
2849 제 3 회 경주 백북스 정기 모임. 8 정수임 2009.05.30 2057
2848 공지 우주의 구조---추천의 글--- 6 박문호 2007.04.09 2057
2847 공지 100회 모임 후기.. 5 리틀 서윤경 2006.08.25 2057
2846 공지 진정한 자유의 길 1 유현숙 2004.02.03 2057
2845 구즉 도서관 북콘서트(9월18일 토 오후 7시) 강신철 2010.09.18 205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