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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호 박사님의 열정적인 강의를 들으며 생각해 봅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정말 놀랍고 위대합니다.

한 줄도 안되는 수학공식 속에

우주의 구조가 있고 만물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으며 모든 생명의 근원인 태양의 에너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봅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보다 더 놀라운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뇌가 이 위대한 이론을 생각해내고 그것을 이해한다는 사실입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요?

사자도, 독수리도, 상어도, 코끼리도 못하는 것을 우리는 어떻게 할 수 잇을까요?


단지 세포들의 덩어리에 불과한 물체가 어떻게 이런 일을 해낼 수 있을까요?


정말 알 수 없습니다.


........

 


우리는 위대한 현인을 통해 또는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의 진리를 깨달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깨달음은 신이 우리의 귀에 속삭여주었기 때문도 아니고 우주 속 어느 행성에 숨겨져 있는 비밀의 “진리문서”를 우리가 보았기 때문도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뇌가 어떤 작용을 한 결과입니다. 물론 뇌의 그 작용이 “우주의 진리”를 반영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깨달음을 얻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는 문제입니다.

아니 좀 유보해야 할 판단입니다.


우리 뇌가 도대체 어떻게 작용하여 생각하고 느끼게 되는 것인지를 이해할 수 있을때까지는 말입니다.

  • ?
    고원용 2008.01.09 09:18
    인간의 뇌가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추상적인 것을 이해하는 능력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박문호 박사님처럼 텐서 미분도 '쉽다'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니지요. 그런데 아직 어떤 인간도 이해하지 못한 문제도 있습니다. '4색문제'는 결국 증명이 되었지만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증명된 최초의 증명이었고 이것을 손으로 풀어서 확인할 수 있는 인간은 없습니다. http://www1.encyber.com/search_w/ctdetail.php?masterno=83665&contentno=83665 ; http://en.wikipedia.org/wiki/Four_color_theorem
    "수학적 증명은 시처럼 우아해야 하는데 이것은 전화번호부같"기 때문에 인간 뇌의 능력 한계를 슬퍼해야할까요, 아니면 컴퓨터를 사용해서 인간이 증명할 수 있는 수학의 영역이 넓어진 것을 반겨야 할까요?
  • ?
    양경화 2008.01.09 09:18
    모든 것을 떠나 그저 놀랍고 아름다울 뿐!
  • ?
    강신철 2008.01.09 09:18
    인간 인식의 범위 내에서만 진리는 밝혀지고, 인간이 갖고 태어난 감각과 인간이 만든 기술로만 세상을 느끼고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위대한 인간들의 경이로운 연구업적에 존경을 표하고 뛰어난 직관을 가지고 태어난 천재들의 능력에 감탄할 뿐입니다. 그 정도는 아닐지라도 이 작은 뇌로 그들이 발견한 것들을 감상할 수 있는 나 자신도 신비롭습니다. 그래서 살 맛이 더 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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