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위대한 현인을 통해 또는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의 진리를 깨달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깨달음은 신이 우리의 귀에 속삭여주었기 때문도 아니고 우주 속 어느 행성에 숨겨져 있는 비밀의 “진리문서”를 우리가 보았기 때문도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뇌가 어떤 작용을 한 결과입니다. 물론 뇌의 그 작용이 “우주의 진리”를 반영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깨달음을 얻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는 문제입니다.
아니 좀 유보해야 할 판단입니다.
우리 뇌가 도대체 어떻게 작용하여 생각하고 느끼게 되는 것인지를 이해할 수 있을때까지는 말입니다.
"수학적 증명은 시처럼 우아해야 하는데 이것은 전화번호부같"기 때문에 인간 뇌의 능력 한계를 슬퍼해야할까요, 아니면 컴퓨터를 사용해서 인간이 증명할 수 있는 수학의 영역이 넓어진 것을 반겨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