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
2007.12.27 01:36

모르는 게 약, 아는 게 힘

조회 수 1356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내가 몸담고 있는 월간 마이라이프를 통해 알게 된 100권 독서클럽.
지난 10월이었던가?
모든 외고를 담당했던 편집장 자리가 잠시 공석이 되면서 기자들이 나눠 맡게 되었다.
그때 운명처럼 내 손에 쥐어진 100북스 필진의 연락처.
당시엔 이렇게 소중한 ‘인연’이 될 거란 생각은 못하고,

일거리를 늘려준 ‘악연’이라는 마음이 쪼오꼼 컸던 것 같다. ^^;

 



그래서였을까?
A4용지 4쪽이나 되는 원고를 정리하면서도, 홈페이지 주소를 눈앞에 놓고도,

여러 언론에서 100북스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서도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냥 책 읽고 토론하는 단순한 모임 정도로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던 어느 날, ‘그래도 외고 써주시는 분들인데 관심을 좀 가져야하지 않을까’ 싶어

홈페이지를 둘러보게 됐는데, 아앗! 이건 생각 이상이었다.
회원수도 상당했고 다들 너무나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었던 거다.
게다가 곧 김탁환 교수님이 발제자로 나선다고 하고, 경영경제 소모임까지 한다니...
이건 책 읽기 이상의 무언가 더 재미있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덜컥 가입을 하고 무작정 첫 참석을 하게 되었다.
물론 온라인에서 가입인사로 살짝 존재를 알리니

많은 분들이 반겨주셔서 더 편히 참석할 수 있었지만. ^^;

 




 


"첫 참석.
설레고 떨리는 시간.
두 시간의 강연은 편안하고 행복했다."



 


2007년 11월 13일. 내 미니홈피에 올린 글이다.
첫 날은 정말 설레고 떨렸다.
두 번째, 세 번째도 설렘은 여전했지만 떨리지는 않았다.
오히려 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그럴수록 한편으로는 어렵다는 생각도 함께 자랐다.
하지만 그건 내가 욕심을 내 더욱 발전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안다.
100북스는 나를 변화시키는 발판이 되어 더 나은 사람이 되라고 말해주고 있다.
끊임없이 책을 읽고, 스스로 공부하라는 것은 물론 삶의 작은 것들까지도 말이다.

 



오늘 100북스 모임에 참석하면 네 번째다.
132회 모임 중 겨우 네 번째...
아직 나는 갈 길이 멀었다.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100북스와의 만남, 조금씩 변하고자 하는 내 마음. 그 정도다.
그리고 덧붙여...
‘100북스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을까, 과연 열심히 할 수 있을까, 어렵지 않을까...’
이런 고민으로 함께하길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무모하지만 일단 시작해보라는 것.
그러면 100북스는 ‘아는 게 힘’이라고 말해줄 것이다.
나에게 말했던 것처럼 말이다.
  • ?
    이정원 2007.12.27 01:36
    모든 인연은 우연히 찾아들고, 그 중 어느 것이 소중한 인연이 될 지 처음엔 모르죠.
    우선 잘 저지르셨어요.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04 공지 梨花에 月白하고... 배꽃에 취했는가, 달빛에 취했는가 온지당 행사 후기 9 류우정 2008.04.20 2340
4303 공지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3 강신철 2009.01.25 3844
4302 공지 힘내세요 조근희 2002.12.20 3723
4301 공지 히딩크 리더십 이야기 관리자 2002.07.04 5074
4300 공지 희망의 인문강좌에 초대합니다 아카데미 2008.04.22 2016
4299 공지 흥미로운 랑데뷰 2 엄준호 2007.12.31 2111
4298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김학성 2009.08.20 2135
4297 공지 휴보 5 문경수 2007.12.11 2690
4296 공지 휴가사진 1 문경수 2005.08.12 2853
4295 공지 훌륭한 독서법 이중연 2002.08.22 4138
4294 훈련병 부모님이 쓴 편지를 게시판에 올립니다. 3 이병록 2010.02.13 2581
4293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국내 방사선 영향..긴급토론회 자료 2 file 서지미 2011.04.07 2128
4292 공지 후기사진을보면 캠코더로 찍던데... 2 이동욱 2008.11.11 2080
4291 회원탈퇴 어떻게 하나요?? 1 박정화 2009.04.27 2237
4290 공지 회원탈퇴 어떻게 하나요?? - 2005.10.25 3055
4289 회원탈퇴 1 김가은 2010.04.28 2382
4288 공지 회원이 되고 싶습니다.. 4 신현숙 2008.03.02 1731
4287 공지 회원여러분의 소중한 '항우와 유방1.2.3' 독서리뷰를 기다립니다. 6 김주현 2007.05.01 3512
4286 공지 회원님의 소중한 10줄의 '부의 미래' 독서리뷰를 기다립니다. 1 김주현 2007.04.24 2651
4285 공지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빋으세요 강신철 2003.01.04 359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