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
2007.12.27 01:36

모르는 게 약, 아는 게 힘

조회 수 1353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내가 몸담고 있는 월간 마이라이프를 통해 알게 된 100권 독서클럽.
지난 10월이었던가?
모든 외고를 담당했던 편집장 자리가 잠시 공석이 되면서 기자들이 나눠 맡게 되었다.
그때 운명처럼 내 손에 쥐어진 100북스 필진의 연락처.
당시엔 이렇게 소중한 ‘인연’이 될 거란 생각은 못하고,

일거리를 늘려준 ‘악연’이라는 마음이 쪼오꼼 컸던 것 같다. ^^;

 



그래서였을까?
A4용지 4쪽이나 되는 원고를 정리하면서도, 홈페이지 주소를 눈앞에 놓고도,

여러 언론에서 100북스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서도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냥 책 읽고 토론하는 단순한 모임 정도로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던 어느 날, ‘그래도 외고 써주시는 분들인데 관심을 좀 가져야하지 않을까’ 싶어

홈페이지를 둘러보게 됐는데, 아앗! 이건 생각 이상이었다.
회원수도 상당했고 다들 너무나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었던 거다.
게다가 곧 김탁환 교수님이 발제자로 나선다고 하고, 경영경제 소모임까지 한다니...
이건 책 읽기 이상의 무언가 더 재미있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덜컥 가입을 하고 무작정 첫 참석을 하게 되었다.
물론 온라인에서 가입인사로 살짝 존재를 알리니

많은 분들이 반겨주셔서 더 편히 참석할 수 있었지만. ^^;

 




 


"첫 참석.
설레고 떨리는 시간.
두 시간의 강연은 편안하고 행복했다."



 


2007년 11월 13일. 내 미니홈피에 올린 글이다.
첫 날은 정말 설레고 떨렸다.
두 번째, 세 번째도 설렘은 여전했지만 떨리지는 않았다.
오히려 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그럴수록 한편으로는 어렵다는 생각도 함께 자랐다.
하지만 그건 내가 욕심을 내 더욱 발전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안다.
100북스는 나를 변화시키는 발판이 되어 더 나은 사람이 되라고 말해주고 있다.
끊임없이 책을 읽고, 스스로 공부하라는 것은 물론 삶의 작은 것들까지도 말이다.

 



오늘 100북스 모임에 참석하면 네 번째다.
132회 모임 중 겨우 네 번째...
아직 나는 갈 길이 멀었다.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100북스와의 만남, 조금씩 변하고자 하는 내 마음. 그 정도다.
그리고 덧붙여...
‘100북스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을까, 과연 열심히 할 수 있을까, 어렵지 않을까...’
이런 고민으로 함께하길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무모하지만 일단 시작해보라는 것.
그러면 100북스는 ‘아는 게 힘’이라고 말해줄 것이다.
나에게 말했던 것처럼 말이다.
  • ?
    이정원 2007.12.27 01:36
    모든 인연은 우연히 찾아들고, 그 중 어느 것이 소중한 인연이 될 지 처음엔 모르죠.
    우선 잘 저지르셨어요.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24 <고대 원자론-쾌락의 원리로서의 유물론> 이중훈 2009.04.24 1947
2923 책을 선물합니다 3 박용태 2009.04.24 1726
2922 4월 22일 [사랑방 이야기]♥ 6 윤보미 2009.04.24 2911
2921 저기 내일 서울백북스 가시는분들께.......... 4 지태선 2009.04.24 1781
2920 세계 책의 날 선물을 드릴께요~ ^^ 22 김영이 2009.04.24 2517
2919 My Life 4-3(결) - 교보문고서 1년간 검색한 책 목록전체(총547건)-압축3 2 file 김성영 2009.04.24 2477
2918 My Life 4-2(결) - 교보문고서 1년간 검색한 책 목록전체(총547건)-압축2 file 김성영 2009.04.24 1661
2917 My Life 4-1(결) - 교보문고서 1년간 검색한 책 목록전체(총547건)-압축1 1 file 김성영 2009.04.24 2530
2916 My Life 3(전) - 도서위시리스트 첨부 file 김성영 2009.04.23 1848
2915 My Life 2(승) - 인터파크 책주문전체리스트 file 김성영 2009.04.23 1787
2914 My Life 1(기) - 무제(일명 꿈꾸는 기계의 진화) 김성영 2009.04.23 1776
2913 모임후기 오램만에 찾은 사랑방에서.. 9 오창석 2009.04.23 3692
2912 사랑방 후기 9 김영이 2009.04.23 2805
2911 한국물리학회 대중강연 8 이종필 2009.04.23 2539
2910 이종필 박사의 새책소개 "대통령을 위한 과학에세이" 6 전승철 2009.04.22 2006
2909 [대전]사랑방 - 4월 22일 박문호 박사님 댁 3 김영이 2009.04.22 2898
2908 가입인사 가입 인사 드립니다. 4 손민영 2009.04.22 2071
2907 [현장스케치] <경북 백북스> 창립기념 강연 (4/18) 6 윤보미 2009.04.22 1731
2906 대화 이중훈 2009.04.21 1757
2905 이 계절에 너무 어울리는 글. 1 김영이 2009.04.21 178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