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회 수 1268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내 무덤 앞에서------작자미상

내 무덤 앞에서 눈물짓지 말라.
난 그곳에 없다.
난 잠들지 않는다.
난 수천개의 바람이다.
난 눈위에 반짝이는 보석이다.
난 잘익은 이삭들 위에서 빛나는 햇빛이다.
난 가을에 내리는 비다.
당신이 아침의 고요속에 눈을 떳을 때 난 원을 그리며 솟구치는 새들의 가벼운 비상이다.

난 밤에 빛나는 별들이다.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말라.
난 거기에 없다.
난 잠들지 않는다.

Who's 임성혁

?
♣얼어붙은 시간의 강. 자아는 내 느낌이 주는 그것은 아니며 만물은 아나로그가 아니라 디지털에 가까울거라는 생각이 들때면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 ?
    이정원 2007.12.01 01:24
    캬하~~~~~ 기가 막히네요.
  • ?
    임성혁 2007.12.01 01:24
    나중에 제 비석에 새기려고 생각 한 적도 있습니다.
  • ?
    이정원 2007.12.01 01:24
    저도 이 시를 보자마자 그런 마음이 들었지만,
    아쉽게도 저는 비석을 세울 계획이 없어요. ^^;
  • ?
    이상수 2007.12.01 01:24
    지난 천문학 소모임을 다녀와서 내가 죽을 때 묘비명을

    "난 별에서 왔다가 다시 별로 돌아간다"

    라고 하면 어떨까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저 시 정말 마음에 드네요.^^
    저 시를 묘비명으로 쓰고 싶네요.
  • ?
    송윤호 2007.12.01 01:24
    다시 읽고 또 다시 음미해 봐도 아주 좋은 시입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4 공지 최지설 님, 권용현 님, 김민호 님, 김영희 님, 장수진 님, 김형균 님!!! 송윤호 2004.07.28 2158
283 자연과학 최초의 생명꼴, 세포 별먼지에서 세포로, 복잡성의 진화와 떠오름 이중훈 2016.02.04 2138
282 공지 추석(秋夕)이 지나고..&건의 사항포함 2 송근호 2004.10.02 2259
281 공지 추석을 기다리며... 5 이선영 2003.09.08 2291
280 공지 추천도서에... 손문성 2003.01.11 2576
279 추천을 받습니다 강신철 2011.02.15 1545
278 공지 추카 추카.. ^^ 한창희 2003.07.03 2302
277 공지 추카추카추카 조근희 2002.07.30 3505
276 공지 축하드립니다. 김요셉 2003.06.04 2386
275 공지 축하드립니다. 임해경 교수님 충남대 예술대학장 취임 21 송윤호 2008.08.18 1815
274 공지 축하맥주파티 4월10일 21:00 전민동 블루오션 2 현영석 2007.04.07 2427
273 공지 축하합니다! (수정 완료 : 사진 & 링크) 30 문경목 2008.06.14 2254
272 축하합니다. 새로운 집의 탄생을.. 1 이병설 2009.04.03 1709
271 공지 축하합니다.. 1 김미영 2003.07.02 2413
270 공지 출판기념회를 마치며... 이제 시작입니다. 11 김영이 2008.11.02 1790
269 출판사에서 온 편지 3 이병록 2010.06.14 1888
268 공지 충북민언련 언론학교 합니다!!! 1 충북민언련 2008.05.07 1361
267 충왕전 이중훈 2010.06.20 2113
266 충전하러 왔어요. 1 임재용 2010.04.29 1789
265 충주에서 6 전지숙 2011.05.31 158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