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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무덤 앞에서------작자미상

내 무덤 앞에서 눈물짓지 말라.
난 그곳에 없다.
난 잠들지 않는다.
난 수천개의 바람이다.
난 눈위에 반짝이는 보석이다.
난 잘익은 이삭들 위에서 빛나는 햇빛이다.
난 가을에 내리는 비다.
당신이 아침의 고요속에 눈을 떳을 때 난 원을 그리며 솟구치는 새들의 가벼운 비상이다.

난 밤에 빛나는 별들이다.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말라.
난 거기에 없다.
난 잠들지 않는다.
  • ?
    이정원 2007.12.01 01:24
    캬하~~~~~ 기가 막히네요.
  • ?
    임성혁 2007.12.01 01:24
    나중에 제 비석에 새기려고 생각 한 적도 있습니다.
  • ?
    이정원 2007.12.01 01:24
    저도 이 시를 보자마자 그런 마음이 들었지만,
    아쉽게도 저는 비석을 세울 계획이 없어요. ^^;
  • ?
    이상수 2007.12.01 01:24
    지난 천문학 소모임을 다녀와서 내가 죽을 때 묘비명을

    "난 별에서 왔다가 다시 별로 돌아간다"

    라고 하면 어떨까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저 시 정말 마음에 드네요.^^
    저 시를 묘비명으로 쓰고 싶네요.
  • ?
    송윤호 2007.12.01 01:24
    다시 읽고 또 다시 음미해 봐도 아주 좋은 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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