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두 번째 독서모임 발제자로 초청한 도정일 교수님은 '책읽는 사회만들기 국민운동(www.bookreader.or.kr) ' 상임 대표를 맡으며, 범 국민적인 독서운동을 펼치고 계십니다. 현재 독서운동 확산의 일안으로 경향신문과 함께 '책읽기 365일'이라는 독서 캠패인을 진행하고 계십니다. ========================================================== "책 많이 읽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 | ||
전국민 책읽기 운동 펼치는 도정일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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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날은 상징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상징이 상징으로만 끝나고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무의미합니다. 사실 1년 365일이 모두 책의 날입니다.” 책읽는사회 만들기 국민운동은 ‘책 읽는 문화로 성숙한 시민사회를 실현한다’는 목표로 2001년 8개 시민단체가 연합해 설립한 단체. 그는 이를 통해 도서관의 콘텐츠 확충, 공공도서관 증설, 독서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독서운동에 나선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서 그는 “시민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조건부터 만드는 일은 도서관이 그런 토대 중의 토대이며, 공공도서관 같은 독서 인프라를 증설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결과로 그는 지금까지 9곳의 어린이 도서관을 설립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내년엔 정읍에 10번째 도서관이 문을 연다. 그는 이렇게 국민 독서 진흥에 앞장서온 공로로 ‘책의 날’을 맞아 대한출판문화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 최근 ‘인문학의 위기’라는 사회적 파문에 대해서 그는 “이는 인문학 하는 사람들의 밥그릇 위기에 대한 문제 제기가 아니라 인문적 가치의 몰락에 대한 문제의식의 표현”이라며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데 필요한 것이 인문적 가치이며, 인문학의 위기는 곧 사회적 위기라는 강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월로 23년간 섰던 강단을 떠나 인문학적 소양을 사회에 넓히고자 독서운동에 몰두하고 있는 그는 “누구나 건강한 사회, 제정신 가진 사회, 성숙한 사회에 살고 싶어한다”면서 “그런 사회를 만들고 지키자면 생각하고 판단하고 상상하는 시민적 역량이 살아 있어야 하고, 그 밑바탕은 독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밥의 날이 없는 까닭은 아무도 밥의 중요성을 의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책읽기의 중요성을 구태여 말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라면 ‘책의 날’ 같은 건 없어도 되듯이 우리가 그런 사회로 갔으면 싶다”고 덧붙였다. 황온중 기자 ojhwang@segye.com
모시기 어려운 분들을 백북클럽을 통해서
함께 할수 있다는것에 가슴이 팔딱팔딱 뜁니다..
10월 한달이 길게만 느껴질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