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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2 22:41

서호주 단상

조회 수 1707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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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호주 단상





        유칼립스 나무 아래


        적막한 흰개미 붉은 기둥 집


        일몰 속으로 기척 없이 풀어지고





        유칼립스 나무 위로


        어둠 단단해져





        남반구 풀벌레 울음


        한 줄기 곡선 그을 때





        점점이 밝아지는 천상의 광휘


        소리 없이 번져가는 은하





        숨 멈추고 바라본 별들 사이로


        표표히 사라지는 사념의 다발





        가벼워진 존재  

        환한 하늘 은하 속으로 사라지고





         지평선만 휑하니 걸려 있는


         브롬에서 600Km 서쪽 호주 사막


         텅 빈 시공이여










  • ?
    이정원 2007.10.02 22:41
    별공부, 개미공부 하고 싶고 서호주에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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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영 2007.10.02 22:41
    꿈 같이 행복했던 그 날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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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석희 2007.10.02 22:41
    시간과 공간을 느낄 수 있는,
    우주와 나를 느낄 수 있는 곳,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이군요. 호주는!
  • ?
    김주현 2007.10.02 22:41
    대자연의 이치를 그대로 본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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