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
2007.10.01 04:27

토요 독서산방후.

조회 수 1529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제의 모임은 정말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작년부터 이모임의 회원은 아니지만 1년이 넘게 이모임에 가끔씩 참여하고있었습니다.하지만 어느날부터 이곳이 나에게는 너무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박문호 박사님과의 잠깐의 대화중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나는 스스로  호두껍질과 같은 딱딱한 공간에 너무나 보잘것없는 지식을 가둬둔체 오렌시간을 살아아왔다는것입니다. 제가 만약 이런 모임을 몰랐다면 ..그냥 막연히 나와는상관없는 사람들의 모임이다라고 느끼고 박사님 말씀처럼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그길로 그냥 같다면 저는 평생 바보같은 관광이나 하는사람이 되었겠지요?

호주라는 곳이 그냥 우리와다른 외국인이사는 도시..책에서 보던 캥거루..잠만자는 코알라..그리고 같은 길을 달렸어도..지루하고 볼것없는 그냥 붉은땅.정도..?아마 호주의 땅이 붉은이유조차 생각하지않았을것입니다.  저는 어제 모르는것에는 막연히 거부감을 일으키는 것보단 그럴수록 다가서야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호주에 다녀오신 분들과 같은 눈물나는 감흥을 느낄수는 없지만 생전 처음으로 머리속의 어떤틀이 깨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언제나 머릿속에 있던 쓸데없는 물음표가 아닌 이젠 아~~하는 감탄사와 수많은 느낌표들이 제머리속에서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풀도 그냥 어디서나 보는 풀이 아닌게 되었고 내리는 비도 그냥 때되면 내리는 비가 아니게 되었고 나도 그냥 태어나서 남들과 같이 그냥 먹고 자고하면서 자란 나..가 아니게 된것같습니다.

호주..그냥 막연하게 가고싶은 나라가 아니라.이제는 가야하는 이유가 있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 ?
    문경수 2007.10.01 04:27
    전지숙 님의 느낌이 잘 전달되는 글입니다. 만약 제가 발표회를 지켜보는 입장이었다면 이렇게 구체적으로 느낌을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희가 가져온 재료를 훌륭하게 느낌으로 표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송윤호 2007.10.01 04:27
    하늘을 보고 땅을 보고...그리고 숨을 쉬는 이 순간에도... 이 모든게 빅뱅으로 부터 시작된 머나먼 우주의 진화와 생명의 역사임을 돌이켜 보면, 지금 이 순간에 의식할 수 있는 호모 사피엔스로 태어남이 얼마나 행복한 줄 모르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84 공지 11월 2일, 일요일에 만난 우리는~ 4 윤보미 2008.11.05 1629
4083 공지 11월 5일 오프라인 모임 있습니다. 송윤호 2003.11.05 2383
4082 공지 11월 6-7일 답사여행 최종 공지 ! 2 송윤호 2004.11.04 2171
4081 11월 시민문화 강좌 안내 file 황인칠 2010.11.24 1557
4080 11월, 12월 강연자 섭외 결과 9 강신철 2010.10.21 2123
4079 11월23일 서울백북스 강연 11월28일(일요일)강연으로 대체 2 박용태 2010.11.22 1732
4078 공지 11월29일 연세대 복잡계 컨퍼런스 안내 1 현영석 2008.10.27 1513
4077 공지 12.10일 독서모임 책 : 이종원 저 "최신EU(유럽연합)론" 현영석 2002.12.06 3190
4076 공지 120회 "총,균,쇠" 발표후기 8 정영옥 2007.06.27 2064
4075 공지 120회 독서모임 후 4 엄준호 2007.06.27 2193
4074 공지 122회 독서모임 후 5 엄준호 2007.07.25 2370
4073 공지 123회 토론회 관련 대덕넷(hellodd.com) 기사 입니다. 송윤호 2007.08.09 2076
4072 공지 126회 토론회/독서산방 가을 잔치 사진 스케치 8 송윤호 2007.10.06 2119
4071 공지 12월 19일날 서울 모임겸 송년회 있나요? 1 김경희 2008.12.11 1479
4070 공지 12월 20일 송년모임... 홍혜림 2002.12.28 3092
4069 공지 12월 3일 6시 10분 한남대-->ETRI 카풀 송윤호 2003.12.02 2364
4068 공지 12월 3일 수요일 오프모임 장소/시간 안내 송윤호 2003.12.01 2309
4067 공지 12월 9일, USB메모리스틱 습득 문경목 2008.12.10 1665
4066 공지 12월 독서 발표자 1 박문호 2007.11.13 1333
4065 공지 12월(13,14회) 100권 독서크럽 모임 안내 현영석 2002.12.06 303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