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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묵은 한을 풀었습니다.

대학시절 폼나게 읽어보려고 몇번 시도했다가 포기한 니체의 짜라투스트라....

 

지난 한주일 동안 잠자리에 누워서... 아침에 일어나서.. 니체를 생각하며 흐뭇했었습니다.

그동안 연륜이라도(?) 생긴건가, 아님 책을 워낙 잘 써서 그런건지 물론 후자가 확실합니다. 정말 고병권 박사님 "니체" 전문가라 이해가 잘 되게 쓰셨습니다.

 

아뭏든 그동안 어렵게만, 멀리만 느껴져서 뒷전으로 물러나 있던 니체의 말뜻을 조금이나마 알게되었습니다.

 

근데 니체의 심오한 사상은 어찌나 높고 깊은지... 정말 대단합니다.

 

본문중  몇단락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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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진리처럼 주장되어 온 것들을 모두 파헤쳐 보면 단순한 맹목이나 독단에 불과함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서 그들은 무언가 확고한 도덕, 무언가 확실한 진리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잘 따져보지도 않고 쉽게 믿어 버린다. 대개 제 스스로 서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의지할 것을 찾는데 지나치게 서두르는 법이다."

 

"그렇다면 정말로 영원하고 불멸하는 것은 형이상학적 토대가 아니라 우리들의 신앙이 아닐까? 신앙이야말로 인간의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본질이 아닐까? 니체는 신보다 신앙이 더 오래된 것이고 오래갈 것이라는 점을 깨달았던것 같다. 신이 있기때문에 신앙이 생긴게 아니라 신앙때문에 신이 생긴 것인지도 모른다." -신은 죽었다-

 

"일반화할수없는 것까지 일반화 하려하기 때문에 도덕이 항상 기괴한 모습을 띠는 것"

 

"고대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사람들에게 "삶에 신경 좀 쓰라"며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 그대 살았으면 죽지 않았고, 죽었으면 존재하지 않거늘 죽음이 뭐 그리 두려운가."  "혹시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쳐다보다가 가지고 있는 것마저 망치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 행운의 선물임을 기억하라" -삶을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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