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회 수 2109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입니다. 지난 초여름에 썼던 원고가 긴 산고를 거쳐서 오늘 서점에 나왔습니다. 한번 읽어보시고 기탄없는 독후감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번에는 국일미디어라는 좀 큰 출판사에서 출간이 되었습니다.


 매일 게시판에는 들르고 있습니다. 최근 100북스클럽의 발자취를 쫒아가다 보면 저 같은 평범인은 언감생심 신발끈을 풀 자격도 없는 고명한 분들이 발표자로 연이어 등장하셔서, 클럽의 발전이 그야말로 일취월장이라 기쁘기 한이 없고, 또한 박학비재로 그 자리에 일찌감치 서 보았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선 명종 때 간신 윤원형이 사옥을 일으켜 여러 선비들을 국문할 때 매질을 모질게 해서 杖下에 죽어 나간 사람이 많고, 죽지 않은 사람은 '에구 에구' 하고 자지러 질 때 정희등이란 선비만이 꿋꿋이 매를 맞고, 옥으로 돌아 갈 때는 인종의 빈소쪽으로 반드시 절을 하고 나오는 지라 이를 본 박수경이란 사람이

 "정희등과 같이 국문을 당했으니 죽어도 한이 없다"    

 라고 했는데 사안은 반대이나 저의 심정도 그와 꼭 같다고 하겠습니다.


  이번 책은 실용서이지만, 속에는 사람을 수단으로 보지 말고 목적으로 보자는 외침을 나름대로 담아 보았습니다. 이제 실용서를 가지고 독서클럽 여러분과 자리하기엔 壇이 너무 높아져 버려서 힘드리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제 세번째 책으로 들어 가는데 이번에는 귀농해서 3년의 세월에 느낀 단상들을 모아서 수필집 형식으로 묶을까 합니다. 작정한다고 에세이가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리라 생각됩니다.


 가을걷이가 끝나고 나면 토론회에 참석해서 같이 배우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 예상합니다. 모두들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표지를 복사했더니 저자명이 안 보이는군요. <김용전 지음>입니다.

  • ?
    강신철 2007.08.28 20:38
    끊이 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토사구팽 당하라"에 이어 두번째 책을 내셨군요. 축하합니다. 세번째 책도 거의 완성되어 가고 있다구요. 기대하겠습니다. "토사구팽" 당한 후 인생이 더 풍요로워진듯 하여 보기가 참 좋습니다. 승승장구하길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04 공지 梨花에 月白하고... 배꽃에 취했는가, 달빛에 취했는가 온지당 행사 후기 9 류우정 2008.04.20 2338
4303 공지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3 강신철 2009.01.25 3840
4302 공지 힘내세요 조근희 2002.12.20 3722
4301 공지 히딩크 리더십 이야기 관리자 2002.07.04 5073
4300 공지 희망의 인문강좌에 초대합니다 아카데미 2008.04.22 2015
4299 공지 흥미로운 랑데뷰 2 엄준호 2007.12.31 2108
4298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김학성 2009.08.20 2134
4297 공지 휴보 5 문경수 2007.12.11 2689
4296 공지 휴가사진 1 문경수 2005.08.12 2851
4295 공지 훌륭한 독서법 이중연 2002.08.22 4136
4294 훈련병 부모님이 쓴 편지를 게시판에 올립니다. 3 이병록 2010.02.13 2580
4293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국내 방사선 영향..긴급토론회 자료 2 file 서지미 2011.04.07 2128
4292 공지 후기사진을보면 캠코더로 찍던데... 2 이동욱 2008.11.11 2079
4291 회원탈퇴 어떻게 하나요?? 1 박정화 2009.04.27 2236
4290 공지 회원탈퇴 어떻게 하나요?? - 2005.10.25 3055
4289 회원탈퇴 1 김가은 2010.04.28 2381
4288 공지 회원이 되고 싶습니다.. 4 신현숙 2008.03.02 1729
4287 공지 회원여러분의 소중한 '항우와 유방1.2.3' 독서리뷰를 기다립니다. 6 김주현 2007.05.01 3510
4286 공지 회원님의 소중한 10줄의 '부의 미래' 독서리뷰를 기다립니다. 1 김주현 2007.04.24 2649
4285 공지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빋으세요 강신철 2003.01.04 358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6 Next
/ 216